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국제개발협력 시스템 구축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국제개발협력 시스템 구축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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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Leading Researcher] 건국대학교 KU국제개발협력원·일반대학원 민상기 원장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국제개발협력 시스템 구축


개발도상국과의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경제의 침체와 개도국 경제의 불안정성 증대로 국제협력개발이라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특히 2000년 이후 세계 각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새천년개발목표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는 선진국과 개도국들의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도된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개발도상국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력은 아직 성공적이라 말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원조’를 중심으로 한 국제개발협력을 넘어서 보다 근본적인 의미에서 ‘개발’과 ‘발전’, 추 후 ‘관리’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개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의 선도적 역할모델로 자리매김

최근 개발협력의 패러다임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에서 국제공공재구축 및 지속 가능한 공동번영이라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국제사회에서의 국제개발 협력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나라 농·수·축 식품 분야의 대표적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건국대학교는 그동안 농촌개발에 앞장서오며 축적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의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자 ‘KU국제개발협력원’(원장 민상기 교수)을 설립했다. 협력원은 건국대학교 교책연구원으로 송희영 총장이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연구원으로,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주민의 인간안보 증진,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형 개발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과 민주화, 경제개발정책 등의 성공사례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과 공유하여 국제사회와의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협력원은 농축산, 바이오생명공학, IT, 보건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풍부한 연구결과와 교육 체계를 활용해 국제사회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올해 3월, KU국제개발협력원의 첫 사업으로 팔레스타인 헤브론지역 ‘팔레스타인 폴리텍 대학’ 내에 ‘바이오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팔레스타인에 의료 질병 및 전염병 치료연구, 식물형질전환, 동물질병제어, 축산물 안정성 및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KU국제개발협력원 민상기 원장을 중심으로 바이오분야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팔레스타인에 파견해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센터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정책 수립,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천연물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벤처 기업 육성, 응용생물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팔레스타인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민상기 원장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제적인 국제개발협력 시스템에 저희 KU국제개발협력원의 프로그램이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살려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건국대학교가 국제개발협력의 선도적 역할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키며 활동해 나가겠습니다”라며 협력원 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강한 의지와 열정이 성공의 길이다

현재 팔레스타인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는 상당히 우호적인 경향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내 전자제품 브랜드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상당한 편이다. 때문에 이번 KU국제개발협력원의 사업이 팔레스타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에 많은 이점이 작용하고 있다. 또한, 협력원은 팔레스타인에 사업의 첩 삽을 떴지만, 짧은 시간 내에 활동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현재는 르완다 정보통신사업, 아프가니스탄 지역개발인재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음식, 종교, 성향 등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많은 어려움은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렇듯 다양한 국가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민상기 교수는 협력원 구성원들의 강력한 의지와 열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었을 때 비로소 추진하는 사업이 성공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구성원 스스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순수하게 봉사한다는 의미를 갖고 맡은바 사명을 다 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의 교두보(橋頭堡) 역할을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이번 사업의 의미를 되짚었다.

  현재 민상기 교수는 이외에 건국대학교 대학원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 회장 및 한국식품냉동연구협의회도 이끌고 있다. 민 교수는 독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 취득하였고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다 건국대학교에 교수로 부임, 현재 식품신가공기술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저명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을 정도로 연구 분야에서도 왕성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건국대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민상기 교수는 과거, 건국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KU국제협력원 사업 역시 이러한 민 교수의 열정과 애정이 바탕 되어 국제적으로 건국대학교의 위상을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학교를 넘어 세계에 대한민국의 힘을 각인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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