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특집 – 실용음악 부문] R&J실용음악학원 옥경 원장
[구미특집 – 실용음악 부문] R&J실용음악학원 옥경 원장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05.01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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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음(音)을 즐기(樂)는 배움터로


“꿈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간직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즐기기 위해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학원을 운영하게 된 옥경 원장. 그는 지금도 ‘배움은 즐거움에서 비롯된다’는 신념하에 원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기 위해 학원을 오는 것이 아닌 자의적으로 즐기기 위해, 학원에 배움을 청하는 터를 만든 옥 원장을 만나 그만의 음악세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음악으로 제 2의 삶을 제시

실용음악은 가정이나 집회에서 아마추어가 실제로 연주하여 즐길 목적으로 작곡된 평이한 음악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음악이란 장르에 불문하고 동시대에서 사용되는 모든 음악을 아티스트의 감성에 의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음악을 지칭하고 있다. 수업에 지친 학생과 일상에 피로한 직장인들, 제 2의 삶을 살기위해 여가를 즐기는 노령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음악을 배우기 위해 실용음악학원을 찾는다. R&J실용음악학원은 입시음악도 중요시 여기지만 시민들이 모두 쉽게 찾아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때문에 학원을 설립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구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2대 원장으로 자리 잡은 옥경 원장은 편안한 분위기로 학원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교육철학을 확고히 전달하고 있다. “교육의 커리큘럼이나 엄격한 수업 방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편하게 음악을 접한다면 정신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시너지 효과가 작용해 오히려 더 나은 학습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라며 옥 원장은 자신의 교육관을 힘주어 강조했다.



음악을 꿈꾸는 학생들 지원하고 파

구미는 보수적인 도시다. 물론 평균 연령은 산업단지로 인해 타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아직 ‘학생은 공부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게 자리잡혀있다. 그렇기에 구미에서 음악을 배우고 자신의 진로로 정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옥경 원장은 학원에서 기억에 남는 학생을 꼽아 달라는 기자의 말에 주저 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간 한 고등학생을 꼽았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 배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인의 확고한 의지로 결국 예술 고등학교 진학에 성공한 학생을 기억에 남는 원생이라고 말하는 옥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생의 진로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흔히 생각하는 입시공부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부로 성공하여 자신의 삶에 만족함을 느끼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음악을 선택한다고 해서 실패한 삶을 사는 건 아닌 것과 같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꿈에 확신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아이들에게 진로를 믿고 맡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주변 환경에 의해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그의 눈에는 진심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덧붙여 학생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주변 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간간히 있다고 전하는 옥 원장은 꿈을 포기하기 보다는 꿈을 갖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꿈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꿈을 이룰 수 없다고 해서 꿈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 꿈에 다가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적기의 때가 있기는 하지만 꿈이란 것은 간직하고 있다면 그 꿈을 완전히 이룰 수는 없어도 그 꿈에 가깝게는 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도 역시 음악의 뜻을 두었지만 생각에만 머무르다 지금에 이르러 꿈을 이루어 가는 것 같다며 웃으며 전했다.




“학원의 기둥인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4년에 구미시에서 음악회를 열고 싶다고 밝힌 옥 원장은 구미에 음악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학생들과의 화합을 통해 공원에서 음악회를 하고 싶다는 그는 구미공연문화를 조성해 누구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학생 개개인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지만 학원을 지탱해주는 것은 훌륭한 강사진이라고 강조한 옥 원장은 자신에게 가장 든든한 조력자로 강사진을 꼽았다. 누구와 손발을 맞추며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학원의 흥망이 갈린다고 피력한 그는 마지막으로 학원 강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학생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강사진들의 서포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학원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장, 학생, 강사 이렇게 삼박자가 잘 맞아야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와 학생, 강사 모두 서로 친밀한 관계를 잘 유지해서 학원이 즐거운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옥경 원장. 그의 훌륭한 음악철학으로 구미시에서 음악에 대한 벽이 낮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면서 누구나 음악을 즐기기를 원하는 옥 원장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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