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시대를 가다-창원시] 새순어린이집 한수영 원장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창원시] 새순어린이집 한수영 원장
  • 김현해 기자
  • 승인 2014.06.0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현해 기자]



차별화된 성품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교육 터


기독교의 가르침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성품교육





EQ(Emotion Intelligent)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그의 저서 <SQ 사회지능>에서 ‘감성지수’가 인간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이 감성지수가 많이 부족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는데, 그에 따르면 이것은 유아 시절에 가장 많이 발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다수 학부모는 인성교육보다 지식을 쌓는 교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크다. 이러한 사회 풍토 속에서 새순어린이집은 체계적인 성품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격과 자존감을 키워주고 있어 지역의 귀감을 사고 있다.





12가지 성품교육으로 인성이 바른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


  창원시 도계동에 위치한 새순교회 부설의 새순어린이집은 넓은 신체활동실과 피아노실, 어린이도서관 시설 등을 갖추고 성품교육과 몬테소리교육, 아동중심의 놀이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평가 인정 보육시설이다. 특히 다양한 교육방법을 적용해 시행되는 성품교육은 다른 보육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 인성교육으로서 많은 학부모가 만족하는 새순어린이집만의 자랑이다. 새순어린이집의 한수영 원장은 “학부모들이 눈에 보이는 지식교육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 시기에는 성품교육이 훨씬 중요한 과업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람이 인격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유아기다. 어릴 적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훌륭한 인성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받았다면 그 사람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평생을 올곧게 살아간다. 16년 동안 유아교육에 매진해 이를 잘 알고 있는 새순어린이집의 한수영 원장과 교사들은 기독교의 가르침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12가지 성품교육’을 시행하며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등의 12가지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 인성교육은 각 주제마다 두 달 동안 집중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 의미를 체득시키는 방법으로 교육된다. 아이들은 각 주제의 성품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 배우고 노래와 율동 등을 통해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또한 가정에서도 워크북을 활용해 부모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워크북에 포함된 CD로 관련 동요를 들음으로써 연계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수영 원장은 “서로 배려하고 격려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등 눈에 띄는 아이들의 변화에 학부모님들도 매우 놀라워합니다”라며 이 교육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 원장은 성품교육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학부모교육 강화를 준비 중이다. 이에 유아교육을 연구하는 근처 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학부모 강연을 열거나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교육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교육기관에서 훌륭한 교육을 해도 아이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곳은 바로 가정이기 때문에 가정과 연계된 교육이 필수적입니다”라며 학부모교육 강화의 목적을 밝혔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독서교육과 아동중심 주제 교육


  새순교회 박영호 담임목사는 성품의 수양에 있어서 좋은 독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한다. 그 뜻을 따라 새순어린이집에서는 잘 꾸며진 어린이도서관을 갖추고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독서활동을 시키고 있다. 새순어린이집의 어린이도서관은 처음 원내에서 책 몇 권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지금은 어린이집 맞은편 건물의 한 층을 쓰고 있을 정도로 확장되었다. 새순교회에서는 이 어린이도서관을 지역민들에게도 개방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녀교육 상담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어린이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수많은 유아용 도서를 접하면서 자신의 흥미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독서습관도 갖게 된다. 또한 전문교사가 진행하는 독서교육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며, 독서를 통해 얻은 흥미와 지식은 수업과 연계시켜 학습 능률을 높이고 있다. 새순어린이집의 교육은 아이들이 독서활동이나 놀이 과정에서 흥미를 갖는 부분을 아이 스스로 선택하면, 그것을 주제로 발달과업을 이룰 수 있도록 진행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취감도 높고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감까지 기를 수 있다는 것이 한수영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아교육 전공 교사들이 유아발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중심, 놀이중심, 성품 중심의 열린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는 자율성과 독립심, 사회성, 도덕성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골먼은 미래의 글로벌리더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인품이 훌륭해 인간관계를 잘 활용하는 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순어린이집의 한수영 원장은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더라도 올곧은 성품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나게 될지 그들의 장래 모습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