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인정받는 기술력 갖춘 1인 창조기업
[이슈메이커] 인정받는 기술력 갖춘 1인 창조기업
  • 김종서 기자
  • 승인 2018.08.0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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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종서 기자]

인정받는 기술력 갖춘 1인 창조기업
 
이익을 넘어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내다
 

 

반도체 신뢰성 시험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이 최소 10년간 제기능을 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10년간 반도체가 받을 스트레스의 양을 계산하고, 약 두 달간 집중적으로 반도체에 극한의 상황을 부여한다. 고객에게 가치와 신뢰를 보여주기 위한 이 과정에서 특히 ESD(Electro Static Discharge)에 의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기는 쉽지 않다. TRS(Total Reliability Solution)의 심진섭 대표는 여기에 주목해 반도체 솔루션 1인 창조기업으로서 ESD 방지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확신을 만들어낸 전문성
 
TRS의 심진섭 대표는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하이닉스의 전신인 금성 일렉트로닉에 입사해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베테랑이다. 당시 그는 반도체 공정 사전 시뮬레이션인 T-CAD((Technology CAD)를 거치며 반도체 보호 설계기술을 접했으며, 이때 반도체에 가해지는 수많은 외부 스트레스 중 특히 ESD가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거친 그는 약 6~7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도체 제작 과정의 수많은 신뢰성 시험 항목 중 ESD 방지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 한계를 공략하리라 마음먹었다. 입사 후 다양한 공정 과정을 거치며 반도체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반도체 불량 분석에 적합한 인물로 성장해 있었고, 그가 주목한 ESD 지식과 기술을 결합해 전문가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본격적으로 ESD와 다양한 반도체 보호 설계기술에 대한 경험을 쌓기 시작한 심 대표는 빠르게 기술력을 적립했고, 당시 제품의 불량률이 높았던 문제를 해결하며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와 같은 노고를 인정받아 기업 자체적으로 수여하는 ‘스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심 대표는 이후 매그나칩에서 파트리더로 활동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ESD 방지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문가가 적은 이 틈새시장에서 사업성을 찾아냈고, 스스로 창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심 대표는 “퇴사를 마음먹었지만, 당시의 안정적이던 상황과 회사의 만류에 의해 결정을 잠시 미뤄두게 됐다. 이후 팀장으로 활동하며 카이스트 반도체 설계 교육센터에서 ESD 강의를 맡는 등 교육 활동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얘기했다. 또한 “같은 일을 하던 후배가 먼저 나가 내가 구상했던 아이템으로 사업을 벌여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더 늦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던 안정된 삶을 등지고 나온 것이 결심 이후로 7년이 지난 2013년 7월 이었다”고 덧붙였다.
 
확고한 신념으로 가치를 만들다
 
창업 후 초기 1년 동안은 정부지원자금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심진섭 대표. 이제 그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1인 창조기업가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자신만의 기술력과 그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던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과로 말한다’는 일념 아래 많은 성과를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내고 있다.
 
심 대표는 자신의 경쟁력이 ‘공생’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높이기보단 국내 반도체 기술력이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자신의 말처럼 심 대표는 자신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관련 기술을 교육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상 고객의 자생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기술 전반을 전수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경영 방침인 ‘국내 반도체의 품질 향상’과 ‘고객의 만족과 이익 창출’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심 대표는 “누군가는 스스로 밥줄을 끊는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더 높이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며 모두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향일 뿐”이라며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처럼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앞으로는 더 세부적인 부분을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필요한 부분마다 적절하게 인재를 배치해서 언젠가는 ‘로펌’처럼 ‘엔지니어링 펌’을 만들고 싶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계속해서 새롭고 효율적인 수익모델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심 대표. 그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안전성보다는 창조적인 사업모델을 찾길 바라고 있으며, 그런 이들에게 새로움에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안전한 시장성만을 좇지 않길 바란다는 그의 말처럼, 심 대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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