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교육은 인성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고보단 최선을 다하는 교육을 만들다

21세기는 글로벌 세기라고 할 만큼 국가의 장벽이 사라지고 있으며, 제2외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왔다. 많은 학교와 학원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 소재한 배은경 영어학원 배은경 원장은 “언어교육 이전에 인성이 바로 되야한다”라는 교육 철학아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배 원장을 만나 그의 확고한 교육 철학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50분이 평생을 좌우하다

50분이라는 시간의 수업은 매 시간마다 의미있어야 하며 학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때문에 교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수업하고 강의해야한다. 배은경 원장은 자신이 강의하는 시간이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한다. 그 50분으로 인해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 원장은 항상 올곧은 교육관으로 18년이라는 세월동안 군산에서 아이들을 교육했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유명인사이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신임 교사들을 직접 지도하고, 학생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학원까지 새로 건축한 배 원장은 영국에서 유학하며 영어를 배운 실력파 교육자이다. 유학 후에 대학, 대기업, 학교등지에서 강의를 시작한 그는 영어 강의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자신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자신만의 교육관으로 꿈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배은경 영어학원의 설립의도를 이야기 했다.

귀국후 남편의 고향인 군산에 정착하여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배 원장은 지금 누구보다 군산을 사랑하고 있다.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는 원생들을 위해 마음껏 쉴 공간이 있는 학원으로 새로 건축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었다면 프랜차이즈 학원으로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교육을 진행하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은경 영어학원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 성인 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외국어 교육은 철저하게 연령별, 능력별, 인지별로 수업해야한다. 학습습득의 능력과 목표를 고려해서 맞춤식 교육을 지향하고 각반에 맞는 세부적 프로그램을 짜서 학생들의 필요에 맞게 점진적 교육을 한다는 배은경 원장은 지금도 군산의 아이들을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 시키고 있다. 배 원장은 특히 유아기 외국어 교육시기의 적절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유아기에 교육받으면 가장 좋은 발음을 유지 하고 언어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제 2외국어를 배우는 적기라고 말하면서, 조금 늦게 시작해도 본인의 강한 의지와 교사의 관심 재미있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면 오히려 더 잘해낼 수 있다며 항상 격려의 말로 아이들을 교육한다. “교사의 한마디는 그 말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아이의 인생을 강하게 지배할 수 있다”는 배 원장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은 원어민 강사를 원하고, 실제로도 원어민이 있는 곳으로 입학시키고 있다. 그러나 배 원장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물론 원어민과의 수업은 매우 중요하지만 모든 수업이 원어민과만 진행되는 것 보다는 아이의 언어능력 수준에 따라 한국인 교사와 병행하며 교육받는 것이 외국어 교육에 더 효율적인 것 같다고 그는 피력했다.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학생들은 원어민과의 수업이 자칫 지루하거나 무의미한 수업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능력이 좋은 한국인 교사와의 수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교정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학습하는데 도움된다고 그는 주장했다. 영어능력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원어민과의 수업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때문에 배은경 영어학원에서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함께 존재함으로써 아이들의 능력에 맞는 수준별 교육을 팀웍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꿈은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현재는 영어학원으로 아이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예절학교나 대안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참된 인성을 교육하고 싶다고 말하는 배은경 원장은 모든 교육은 인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언어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인성이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고 배 원장은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강조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신만의 꿈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면서 가꾼다면 틀림없이 성공한다고 배 원장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피력했다. 덧붙여 “다른 아이들이랑 절대 비교하지 말고, 내 자녀들이 ‘행복한지?’, ‘꿈은 있는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하는지’를 알려주면서 작은 것에도 자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학부모들에게 하는 신신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언제나 꿈꾸고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단순하고 순수한 믿음 하나만으로 지금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히는 배은경 원장. 그의 꿈처럼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과 가치를 가르치고 세상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참된 학교를 운영하며 군산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조명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