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특집 - 인력양성 부문] 원광대 식품산업연구원 이영은 원장
[익산시 특집 - 인력양성 부문] 원광대 식품산업연구원 이영은 원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4.0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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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로 성장할 익산에 도움 되고파”

 

2015 전북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선정으로 날개 달다

 

 

원광대학교는 전라북도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거점이 되는 것에 대비해 2011년 3월 원광대학교 교책연구원으로 원광식품산업연구원을 설립했다. 최근 연구원이 공동참여하고 있는 곡물가공클러스터육성사업단이 2015 전북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앞으로 5년간 연구원은 R&D와 인력양성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에서 유통까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

연구원 초대원장이자 한국식생활문화학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원재료 생산, 가공, 유통의 밸류체인 상에서 농학, 식품영양학, 식품공학, 의학, 약학, 한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융복합하여 원재료의 생산과 가공, 기능성 향상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영학, 공학, 디자인, 법학 등의 분야에서 마케팅과 유통, 패키징 디자인, 패키징 소재개발, 수출국가의 식품관련 법규 등에 관한 연구개발 및 자문까지 토탈서비스를 진행합니다”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또한 연구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과 발전 및 산학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심포지엄 개최와 MOU체결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및 기능성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은 미호리영농조합법인과 간보호 효과가 있는 미나리발효액을 개발해 전주 10味의 하나인 미나리를 홍보하고 전주의 시그니처 음료로 만들기 위해 제조법 교육 및 기술이전을 했으며, 곰소오복식품에서 생산되는 멸치젓갈에 함초, 오디, 복분자 등 부안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피쉬소스를 만들어 산업화해 보급하고 있다. 또한 익산의 황수연전통식품과 함께 발아현미된장 공정개선과 액체형 즉석된장국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실농가와는 파프리카 잼과 소스를 개발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지역 농민들에게 도움 줄 수 있어 기쁘다”

이 원장은 “농업 기반인 전라북도에서 특히 만경평야를 끼고 있는 익산시에서 쌀과 다양한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곡물가공클러스터육성사업 선정으로, 지역 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라고 사업 선정소감을 밝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전통적으로 밥, 떡, 빵과 주류를 만드는 원료로 활용하고 있는 쌀을 유산균 발효하여 음료로 만들어 쌀 요구르트, 유아식품, 고령친화식품 또는 특수용도식품 및 제과 제빵의 원료 등 고부가가치 곡물가공제품을 상품화 하는 것이다. 새로운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곡물 가공기술 개발 및 신소재를 이용한 신제품의 개발도 필요하므로 연구원에서는 균주 확보 및 유지관리, 배양시스템 및 발효조건 확립, 발효제품의 기능성 평가 등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커플링사업 통해 지역인재 양성 앞장

이 원장은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 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학부과정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라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2008년부터 올해로 7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단 수료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92%를 상회하고 있어 전국 대학생의 평균 취업률 59.2%와 비교하면 월등한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도 산․학․관 커플링사업단 중 최우수성과를 인정받았으며, 2014년도 계획 평가에서도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를 받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으로 운영하는 식품특성화대학원 과정은 일반대학원에 식품영양학과, 생명자원과학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을 융복합하여 식품산업융복합학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대학원 교육과정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취업연계를 통해 일종의 계약학과 개념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영은 원장은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인력양성 사업은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열악한 환경인 도내 식품산업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였고, 구인을 위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라며 “원광대가 추구하는 의생명특성화 분야의 핵심으로 식품산업 분야가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저력을 나타내기 시작해 지역사회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학부과정과 대학원 과정 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익산을 사랑하는 익산 대표 여성으로 주목

이영은 원장은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시정에 대한 자체평가위원, 정책자문위원 등과 NGO단체인 익산시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원광대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며 익산시 새로일하기지원센터 위탁관리로 익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향후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익산을 위해 작지만, 꾸준히 보탬이 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그런 사람, 그런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익산시 특집 기사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그는 “지역대학은 연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고의 연구기관이 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원광식품산업연구원을 거쳐 가는 모든 연구원들이 그들의 미래 설계를 위해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그런 연구원을 만들고 싶고, 교수 개인의 연구업적을 위해서보다는 지역사회에 진정으로 보탬이 되는 그런 연구원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밝히며 익산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익산 식품산업의 새로운 획을 그을 이영은 원장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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