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특집 – 소통교육 부문] 군산서해초등학교 홍석기 교장
[군산시 특집 – 소통교육 부문] 군산서해초등학교 홍석기 교장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04.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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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소통을 통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다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서해초등학교는 지역 내에서 명문으로 통한다. 가장 큰 규모와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서해초는 2013년, 2014년에 전북의 별로 선정되는 등 스포츠 명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해 9월 서해초등학교로 부임한 홍석기 교장은 가장 중요한 사업을 소통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교의 규모가 크다보니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생 수 1,220여명과 58명의 교원이 소재하고 있는 서해초등학교는 행정직원과 강사까지 포함한다면 13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많은 수의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힘들다고 생각한 홍 교장은 부임 이후에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과 소통하기 위해 우선 방과 후 모임을 가졌다. 교내에서 하는 회의는 교사들에게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홍 교장은 방과 후 근처 커피숍에서 노변담화형식의 티타임을 가지면서 편한 분위기로 조금씩 소통의 장을 열어 나갔다. 그 뒤 그는 2013학년도 말에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의미 있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홍 교장은 교장으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모두 내려놓고, 교사들 스스로 2014학년도의 교육계획 수립을 위해 밤을 지새우며 난상 토론하는 위크샵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는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스로가 결정한 애착을 갖는 교육과정을 수립하게 됐다. “예전 저의 교사생활을 생각해 본다면 교장은 교사들에게 어려운 존재로 기억남아 있습니다. 때문에 이 같은 선행이 지속되지 않기 위해 저는 항상 소통을 강조하면서 편안한 교장으로 다가 갔습니다”라고 말하는 홍 교장은 과거 서해초등학교는 규모가 크고 업무량이 많아 교사들이 성과를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부임을 기피하는 학교였는데, 현재는 부임하고 싶은 학교로 변모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교사 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교장 얼굴을 익히기 어렵다고 생각한 홍 교장은 부임 이후 매일 같이 아침마다 교문에서 아이들을 맞이했다. 그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그에게 아직은 학교의 외관을 바꾸고 새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싶은 욕심은 없다. 이미 학교는 수많은 시스템과 방과 후 활동 그리고 예능 및 스포츠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 홍 교장은 우선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발전을 원한다고 피력했다. 학생, 교사 그리고 교장이 모두 소통을 이루어야 행복한 학교로 가는 한걸음이 진행된다는 것이 홍교장의 주장이다. 학생들은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은 보람을 느끼는 학교, 학부모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꿈꾸는 홍석기 교장. 그가 2014년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를 이루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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