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특집 – 선교활동 부문] 전주하나교회 박춘경 목사
[전주시 특집 – 선교활동 부문] 전주하나교회 박춘경 목사
  • 이진광 기자
  • 승인 2014.03.0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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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진광 기자]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나누어주는 교회’

 

진정으로 하나가 된 교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사역으로 주목받는 교회가 있다. ‘나누어 주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창립한 전주하나교회는 설립일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목회 및 선교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는 박춘경 목사를 만나 전주하나교회의 선교 및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춘경 목사

전주하나교회 담임목사

전주노회 전 교육자원부장

한일장신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교육 박사수료(Ph.D)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신대원 강사

한일장신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 운영위원

 

 

전 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전주하나교회는 두 개의 교단이 통합한 교회다. 전국적으로 두 개의 같은 교단이 통합한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서로 다른 두 개의 교단이 통합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 목사는 “같은 교단끼리 통합한 경우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분리되는 것이 보통이죠. 우리 하나교회는 교단이 다른 교회가 통합해 완전히 자리매김했습니다”라고 소개하며 한국 교회사에서도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려서부터 목회자의 길을 꿈꿔온 박 목사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1999년 교회를 개척했고, 이후 교회가 통합되면서 전주하나교회의 목사로 청빙되었다. 그는 “전주지역에만 1,200여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들이 많은 시점에서 지역사회가 하나교회로 인해 행복할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교회통합 당시 모든 것이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교인들에게 교회가 무엇인지 강조했고, 진정 하나가 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더불어 목회자를 믿고 따라준 전 교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교활동

전주하나교회는 3단계의 선교활동을 목표로 한다. 가장 먼저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각 1개씩의 교회를 섬기는 선교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3개의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매년 직접 전교인들이 탐방해 현장을 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있다. 박 목사는 “저희가 직접 찾아가 예배를 드리고, 식사도 함께 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라북도라는 지역적 둘레를 벗어나 전 지역으로 선교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다음으로는 북한지역의 선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지역 선교가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통일의 날을 대비해 12년째 선교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저와 개척 1세대들의 북한 선교 목표가 구호로만 그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2, 3세대들에게도 꾸준히 교육하며 주지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나교회는 마지막으로 세계적 선교활동을 목표로 삼는다. 박 목사는 3년 전부터 필리핀 다구판에 선교지 탐방을 비롯해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리핀뿐만 아니라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꾸준히 자체 선교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직접 미얀마 지역을 방문해 그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한 본질을 지키는 교회입니다”

‘나누어주는 교회’가 목회관이라고 밝힌 박 목사는 나눔 이전에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눔은 전 교인들이 한 뜻으로 함께 참여할 때 더욱 큰 의미가 됩니다”라며 유·소년부 학생들부터 봉사를 실천하고 생활화하도록 교육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자훈련을 수료하지 않으면 교회의 직분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러한 교육과 실천의 일환으로 유·소년부 학생들은 매월 1회 지역청결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교회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4계절 나눔 활동을 진행 중이다. 매년 1월에 쌀 나누기 행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4월 계란 나누기, 7월 여름김장김치 나누기, 10월 과일 나누기를 6년째 진행 중이다. 특히 성탄절 떡국나누기 행사는 교회설립일부터 14년째 진행 중이며, 이제는 지역주민들에게도 유명한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에 부유층과 지식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적 소외계층과 빈곤층도 많죠”라고 지역적 특수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서 65개의 가정을 돕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하나교회는 나눔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전도 활동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나눔과 전도는 별개라고 강조하면서, 교회가 건강하게 본질을 지키고 나눈다면 자연히 부흥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 전 교인의 제자훈련과 도서벽지에서 온 학생들을 위한 장학숙(奬學塾) 운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의 교육과 나눔의 목회관으로 전주하나교회가 교인과 지역사회의 자긍심으로 우뚝 서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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