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적 생태환경 조성 및 품성교육으로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 이끌다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 조성 및 품성교육으로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 이끌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4.03.0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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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 유아교육 부문]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 오영희 원장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 조성 및 품성교육으로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 이끌다

 

유아가 행복한 균형 있는 전인적 발달 도모

 

유아는 인간성장의 기초가 되는 시기로 환경과의 상호 작용과 경험을 통해 전인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특히, 유아기에 자연 친화적인 생태교육과 독서 및 품성교육으로 유아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을 지원하고 있는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론과 실제가 접목된 이상적인 현장 구현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은 1956년, 클라라 하워드 (Miss Clara Howard: 허길래)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대전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유치원이다. 유치원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연령별 생활중심 협력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만 3, 4, 5세의 유아를 위해 3세 기본생활습관, 4세 창의력 개발, 5세 탐구력 신장을 중점교육으로 최적의 학습 환경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 부설기관으로서 배재대학교 유아교육학과와 유아교육 연구소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교사 훈련의 역할과 부모를 위한 교육, 교육과정과 유아발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유아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유아교육프로그램의 모델을 개발하고 전국 교사연수회 개최, 국내외 전공자들의 유치원 참관 등으로 365일 오픈하는 기관으로 칭송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유아들이 최고의 시설과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재대학교 하워드기념관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며, 자연 친화적 생태학습 공간을 조성해 원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믿음, 소망, 사랑, 은혜, 기쁨, 지혜 등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유아 12품성교육과, 자연이 어우러진 진정한 의미의 유아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치원 실내외에 조성된 주제에 맞춘 교육적인 활동들은 원생들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다. 단순한 기능적인 목적에서 탈피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시설물은 유아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방과 후 과정에는 1년 동안 실시한 오르프 활동, 생명과학, 스콜라스틱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유아 개인별 포트폴리오와 CD 제작을 하여 각 유아의 가정에 보내 특성화 활동에 대한 활동 내용을 부모들이 알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을 이끌고 있는 오영희 원장은 “저희 유치원의 자랑인 생태공원과 텃밭을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누리교육과정에 기초한 독서, 요리, 생각 모으기, 수·과학, 동시와 미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생활주제에 맞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유아들이 행복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유치원,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교사들은 사랑과 열정, 헌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유치원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유치원 내부에 조성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시설물들은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있다.

 

 

이야기와 사진으로 보는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 역사책 및 역사 게시판 완공

올해 2월, 대한민국에 유아(영아) 학교 3세 반을 최초로 설립한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의 58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 발간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은 1956년 6월 대전보육초급대학에 부설 목동유치원으로 출발한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역대 원장들의 교육철학과 교육 활동, 시설의 변화가 보여주는 발전과 도약의 순간, 유치원의 연구 및 출판물, 교재, 교구 등의 역사적 변천 과정 등의 소중한 사진들을 수록해놓았다. 이는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뿐만 아니라 당시의 유치원의 교육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오영희 원장은 “유아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한 사랑과 실천의 역사 정신을 뜻 깊게 기리고, 가치 있는 자료로써 활용하기 위해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자칫 사라질 수 있는 유치원의 다양한 자료를 집대성해 후학들에게 물려주어 40년의 교직 생활을 아름답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헌신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평소 넘치는 열정으로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오 원장은 은퇴 후 유아교육 연구원의 설립을 통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유아의 숨겨진 소질을 찾아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행복하고 창의적인, 질 높은 유치원 생활체험이 중요합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또한,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신이 주신 각각의 인생계좌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희생과 도전, 열정적인 자세로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자세가 퇴임 후에도 대한민국의 자라나는 새싹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켜 전인적 인간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해본다.

 

▲배재대학교 부설유치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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