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Power] 임서연 예일(睿溢) 국제언어연구원 원장·힐링가든 대표
[Woman Power] 임서연 예일(睿溢) 국제언어연구원 원장·힐링가든 대표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4.03.0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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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당신의 행복한 삶을 위한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일 대 일 맞춤 외국어 교육과 전화 심리상담을 통한 행복설계

 

 

자신의 이름보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은 우리나라 엄마들. 그러나 그녀들도 엄연히 자신의 이름이 있고,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이름 꽤나 날렸으며, 오랜 주부경험에서 쌓인 삶의 지혜와 재주까지 더해진 하나의 독립된 여성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엄마이자 커리어우먼이 여기에 있다. 결혼 후 10년 이상의 외국생활로 한때 경력단절의 여성이었지만, 타지에서 체득한 문화와 언어라는 자신만의 강점을 교육 사업으로 승화시킨 그녀이다.

 

 

세계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

“안녕하세요. 임서연 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예일 국제언어연구원 사무실 문이 열리고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외모의 여성이 자신을 소개한다. 이윽고 허그(Hug)을 청한 임 원장. 서로의 심장이 만났을 때 기쁨은 공유하고, 슬픔은 위안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사회에서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준다면서 얼마동안 등을 쓰다듬는다. 처음 만났다는 어색함도 서로의 체온으로 녹여버리는 그녀는 비단 기자 뿐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강사들과도 주기적으로 포옹을 한다며 미소를 짓는다. 예일 국제언어연구원이 맞춤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한 그녀만의 감성리더십이다.

임 원장이 이끄는 예일 국제언어연구원은 주로 기업교육을 진행하면서 국제무역과 비즈니스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힌두어,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맞춤 외국어 수업을 지향한다. 이외에도 국제무역사, 관세사, 무역영어 검정시험을 대비한 교육과 통·번역가 양성 및 각 급수별 시험을 대비하고, 전화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통해 실전을 대비한다. 이 곳의 강점은 출장 외국어 교육시스템이다. 수강생들은 학원을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익숙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호응도가 높고, 위탁을 한 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은 구성원 간의 상호 경쟁을 바탕으로 높은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들의 경쟁력 향상이 회사의 매출과 직결된다며 반기는 중이다. 임 원장은 맞춤형 교육을 말로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관리 체계로 수강생들의 외국어 실력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 안에서도 실력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또 그 안에서 기본적으로 1:1 강의 시스템을 활용한다. 더불어 지정된 책이 아닌 각각의 목표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매월 1회 강사들이 제출한 강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위탁한 기관 및 단체 담당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각각의 목표달성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예일 국제언어연구원에는 원어민 대학 강사, 교포, 한족 등 21명의 강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단순히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교육생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공감할 수 있게 돕는 것도 이곳만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임 원장은 진정한 맞춤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자가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녀는 강사들에게 “나는 ㅇㅇ언어의 주치의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게 한다. 그 까닭을 ‘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힘이 세고, 어디에든 스며드는 위대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그녀는 “저희는 교육생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언어 주치의’로서 수강생들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 하겠습니다. 획일화된 스펙이 아닌 스피릿(spirit)이 있는 스킬을 갖추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꿈,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다

임서연 원장의 교육철학이자, 인생의 가치관은 ‘Keep Going’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나아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그녀는 일본어 전공을 시작으로 도시바전자에서 5년 간 근무했으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직업을 따라 영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5년, 3년 동안 생활했다. 경력이 단절된 시절도 있었지만, 그 기간의 경험을 살려 예일 국제언어연구원을 설립했고 이제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국내 유일의 전화 심리 상담기관 ‘힐링가든’이 그녀의 또 다른 목적지다. 심리상담 자격증과 실버코칭, 자살방지를 수료한 마음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공감을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행복한 일상생활이 유지되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들이 직원복지개념으로 힐링가든을 이용하고 있으며, 심리상담을 제공한 결과 약 70%의 직원이 긍정적인 업무태도와 사고감소, 병가 횟수가 감소하는 등 업무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힐링가든의 상담 수익 1%를 한국다문화센터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임 원장. 그녀는 낯선 타지에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에 막혔을 때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 주저함이 없다. 더불어 나눔에 있어 경제력보다 중요한 것이 풍요로운 마음이라고 말하는 임서연 원장. 그녀는 인터뷰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누는데 열심이었다.

“주체적인 여성의 삶은 행복하고 아름다워요. 더불어 여성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보고, 이를 위한 아름다운 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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