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특집 - 지역봉사 부문] 김진홍 내과 김진홍 원장/전주시의사회장
[전주시특집 - 지역봉사 부문] 김진홍 내과 김진홍 원장/전주시의사회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4.03.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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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전주토박이 의사의 전주사랑 이야기

 

 

 

 

 

전주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까지 마친 김진홍 원장은 그야말로 전주 토박이다. 전주가 낯선 기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며 말하는 선한 인상의 그는 전주시 대변인으로 활동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전주에서 개원의로서 20여 년을 보낸 김 원장은 전주 안골지역의 주치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몇몇 환자와는 가족들끼리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이고 주치의처럼 의료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상담해준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그이기에 지역 주요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그는 “환자와의 라뽀(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형성이 중요하다. 지역주민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홍 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전주시의사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의사들의 모임이다 보니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의사회 사랑 나눔회’는 1:1 주치의 운동, 슬관절 치환술 지원, 불우이웃 돕기 등을 진행해 보령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사회 활동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지역 불우한 가정의 소아암 환자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김 원장은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음악회를 열기로 결심했고 음악회와 관련된 모든 준비는 회원들의 손을 거쳐 진행됐다.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 6000여 만 원은 지역 불우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쓰였다. 김 원장은 “매년 개최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3년에 한 번 정도는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의사회활동 외에도 그는 개인적으로 조손가정돕기나 지역대학에 장학금 전달 등 소소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의사면허 취득 이후 30여 년간 의사로 활동하면서 김 원장이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도와주고 웃음을 찾아준 것이다. 그는 이 말을 전하며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듯 했다. 김 원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의료정책문제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진료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홍 원장의 전주사랑은 대단하다. 그의 말끝 하나하나에서 지역사랑이 묻어나왔으며 이는 전주시민사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전라도, 풍류와 멋의 고향 전주에 국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부탁한다”를 말을 통해 김 원장의 전주지킴이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사회장직 연임에 대해 손사레를 치며 너무 힘든 자리라고 말하는 그는 전주시민 모두가 원하는 바람직한 의사상임에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그는 병원이 넘쳐나는 현실에 개원의로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후배들을 걱정하면서, 2014년에는 후배들을 위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비추기도 했다.

김진홍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자는 전주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됐다. 그와의 멋진 만남이 또 한 번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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