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성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4.01.0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The habit Ⅲ]

행복한 가정 습관

 

성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부와 명예의 근본에는 가족이 있다

 

대학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 했다.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단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란 의미로 자신의 수양이 이뤄진 후에 가정을 다스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일과 성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면 이제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가정에서의 좋은 습관에 대해 알아봐야 할 때다. 인생의 중요한 소양을 배워가는 가정.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많은 가정들이 자녀교육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자녀에게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자녀 교육의 기본은 부모가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즉,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길 원하면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가 고운 품성을 갖길 원하면 부모도 마음씨를 곱게 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 바로 ‘말’이다. 어느 날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세 살배기 아이가 원하는 간식을 주지 않자 엄마에게 ‘재수 없어’라는 말을 내뱉는다. 엄마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다. 자신이 평소에 버릇처럼 쓰던 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스러운 말을 쓰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말에서는 그 사람의 성품과 됨됨이가 드러난다. 아이가 한 방에 있는 가운데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면서 남편의 흉을 본다거나 헐뜯는 말을 자주 하면 아이의 세상을 보는 관점도 그에 따라 비뚤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부모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기 때문에 엄마가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아이의 뇌리 깊숙이 박히게 된다.

이제는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어진 ‘엄친아’. 이 단어가 등장하자마자 폭풍 같은 이슈를 불러일으킨 건 아마도 그 속에 수십 년 동안 엄마 친구 아들과 비교 당한 수천만 평범한 자식들의 애환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엄마로서는 자식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바라고 한 말일 테지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농담으로 받아들이기에도 씁쓸한 말이기 때문이다.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가장 금쪽같은 자식이 조금씩 남보다 뒤처져 보이기 시작할 때는 아이의 대체적인 성적에 윤곽이 잡히면서부터다. 그러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말대꾸까지 늘어나면, 엄마는 도저히 잔소리를 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된다. 아이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설명하려면 뭔가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얼른 떠오르는 것은 이웃집 아줌마가 늘어놓은 자식 자랑뿐. 그러나 엄마도 알고 자식도 안다. 비교하고 강요한다고 해서 아이가 대번에 바뀔 리 없다는 것을. 게다가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인간이 있는데 다른 집 자식과 똑같기를-혹은 더 잘하기를-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요즘은 반대 현상도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자녀들이 “누구네 집 엄마는 어학연수도 보내준다던데”, “김연아 엄마처럼 내 뒷바라지 해줬어봐, 내가 벌써 금메달 땄지!” 하고 따지는 것. 부모든 자식이든 비교당해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

2009년 교과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자살로 목숨을 잃은 청소년이 무려 2백2명이나 된다. 중고생이 대부분이었지만 초등학생도 6명이나 돼 충격을 안겨줬다. 자살 원인은 가정 문제, 우울증, 성적 비관, 이성 관계 등등 다양했다. 그 아이들이 죽기를 결심하기까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을 것이다. 직접적인 요청은 아니었어도 여러 가지 표현으로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한 자신을 구해주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많은 부모, 아니 어른들이 갖는 편견 중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미래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미래의 꿈을 위해, 어른이 되었을 때의 행복을 위해 학생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살면서 행복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아이는 감히 미래도 꿈꿀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아이는 앞으로 잘될 것이라는 희망을 차마 가지지 못한다. 이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는 흡연, 음주, 가출 등의 탈선행위이기도 하고 우울증, 대화 단절 등의 일방적인 소통 중단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들을 야단치고 윽박지른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매 순간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일을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한다. 언제 아이들이 SOS 신호를 보낼지 모르기 때문이다.

생명을 보면 놀라워하고, 타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좋은 일에 기뻐하고, 고통을 보면 괴로워하는 것이 공감 능력이다. 사이코패스를 구분하는 것도 이러한 공감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10대들에게 이런 공감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들린다. 자기보다 약하고 어린 아이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리는 사건이 한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사건이 놀라운 것은 그들의 폭력성보다도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감 능력 부재’였다. 흔히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줄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앞으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사람들과 지혜롭게 올바른 관계를 맺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 공감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정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많은 가정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계획과 습관 없이 부자가 될 방법은 없다. 전문가들은 부자가 되려면 가장 먼저 ‘월수입대비 지출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필요한 소비습관은 저축할 여력을 좁히기 때문에 자산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 항상 제자리걸음을 하게 만든다. 현재 나의 한달 지출 금액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불필요한 소비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서 고쳐야 할 문제점들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월급통장 하나로 관리하지 말고 목적자금에 맞게 통장을 쪼개면 지출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자되는 습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출관리는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기본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절약을 제대로 실천하고 생활화하면 저축 이외에 별도로 푼돈을 모아 저축할 수 있게 되는데 월 10만원만 모아도 연 120만원이라는 수익이 발생할 정도로 습관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자를 꿈꾸면서 선소비 후저축을 추구하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저축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즉, 평소보다 아껴야 그만큼 저축금액을 늘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선저축 후소비다. 우선 월수입의 절반을 저축하고 나머지 금액으로 한달을 알뜰하게 생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여러 상품들에 가입하다 보면 보장이 중복되거나 너무 높은 비중의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은 꼭 필요한 상품만 선별해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현재 너무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면 보험리모델링을 통해서 효율적인 관리를 하시는 것이 유리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

모든 법칙에는 순리가 있듯이 자연의 일부분인 우리 몸 역시 스스로 움직여 나가고 있다. 만약 그 흐름에 역행한다면,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곧 건강이 해치게 된다. 몸을 거스르는 모든 생활습관은 자신에게 돌아와 결국 자신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처럼 우리의 건강과 생활습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데,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주목해보자.

무엇보다 수면의 질은 일의 능률을 좌우한다. 따라서 잠자기 전에는 영상물 시청이나 음식물 섭취는 피하고, 대신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수면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한데 많이 자는 것보다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수면환경을 찾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화 작용을 돕기 위해 노력도 필요하다. 공복에 하는 운동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을 감소시켜 주고, 노폐물을 원활히 배설시켜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부러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간단한 산책은 건강뿐만 아니라 체중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더불어 몸을 움직임으로써 체내 독소가 빠지게 된다. 계단 오르내리기, 아침 산책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돈이 들지 않는 가벼운 운동법이다. 그리고 이런 생활 운동이 쉬워지면 본격적으로 하루에 4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현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요인중에 하나다. 특히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데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직장이 좋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선행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절대 수용과 절대 긍정의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에 몰입하는 것, 집중과 몰입은 창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지적 활동을 자극하는 원동력이 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에겐 건강한 에너지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좋은 사람과 함께할 때 몸과 마음이 성장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목한 가정이다. 화목한 가정생활은 질병을 원천봉쇄하고,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성적은 기혼과 미혼인 선수가 대비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미혼의 선수보다 기혼선수의 성적이 훨씬 좋은데 이는 쉴 때는 쉬는 것에만 집중하고, 휴식을 조금씩 자주 취할 수 있는 가정의 영향이 크다. 즉 휴식은 일의 추진력과 생산성을 높여준다. 더불어 건강한 식생활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수반되는데 이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미혼이더라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미컬, 비타민, 미네랄, 미강 및 버섯류에 풍부한 다당체를 매일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정이 많아진 현재. 무엇보다 가정속에서의 평안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자신 혼자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가정이 평안해야 내 주위 모두가 즐거울 것을 명심하고 좋은 습관을 갖춰 2014년은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