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논산딸기 기대해주세요”
“전국 최고 논산딸기 기대해주세요”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8.06 1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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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부터 6차 산업까지 ‘논산딸기’의 새로운 변신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논산시

 

농업회사법인 가온팜(주) 윤해중 대표

6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한민국 대표적인 딸기 생산지인 논산의 고민도 깊어졌다. 어떻게 6차 산업으로 성공적인 전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물음에 해법을 제시한 이가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가온팜(주) 윤해중 대표다. 그는 “논산 딸기를 전국 최고의 딸기로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윤해중 대표의 귀농일기
윤해중 대표는 2016년 7월 논산으로 귀농했다. 강경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경기도에서 생활하던 그가 귀농을 결심한 이유는 자신을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서였다. 고향에 가면 부모님이 계시고, 친구들이 있어 도심생활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었다. 논산에서 막역한 친구가 이미 딸기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도움을 받아 딸기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했고 2016년 3월부터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농장부지를 알아보며 준비했다. 그리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도움을 주는 친구가 있고 제 고향이라 힘든 점은 없었어요. 첫해 수확은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인데, 객관적인 평가를 받으면 중상정도라고 하네요”라고 웃어보였다. 첫해 딸기농사를 지으면서 윤 대표는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겨울철 딸기가 막 수확해 나올 때는 가격이 안정적이지만 3,4,5월 다른 대체과일들이 생산되면서 딸기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다는 점, 딸기의 보장과 유통이 힘들다는 점 등이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1년 정도 연구 끝에 2018년 3월 냉동건조 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가온팜(주)을 설립했다.

“딸기농가들과 윈-윈 할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해요”
냉동건조의 특징은 형태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 보장성과 유통성이 좋다는 것이다. 가온팜(주)은 하루 평균 생산량 4천개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대량생산이 가능

냉동건조의 특징은 형태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 보장성과 유통성이 좋다는 것이다. 가온팜(주)은 하루 평균 생산량 4천개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냉동건조의 특징은 형태나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고 보장성과 유통성이 좋다는 것이다. 가온팜(주)은 하루 평균 생산량 4천개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해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현재 식품안전처 HACCP 인증 준비 중이고 인증을 받으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제품에 대한 반응은 좋다. 특히 해외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수출 길도 기대된다. 윤 대표는 “동남아에서 관심이 많아요. 딸기의 보장성과 유통망만 확보되면 대한민국 논산의 딸기를 동남아에서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를 표했다. 공장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딸기수급이 제일 중요할 텐데, 논산 딸기농가들로부터 95%이상을 수급 받는다. 유통과정 없이 수매하기 때문에 농가들에게 더 높은 소득이 돌아가는 건 당연하다. 윤 대표는 “중간마진을 모두 농민들에게 돌려주려고 해요. 그래야 서로 윈윈할 수 있죠. 100농가 정도는 직접 딸기를 공장까지 가져다주실 정도로 호응해주세요. 정말 감사하죠”라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좀 더 적극적인 논산시의 지원이다. 그는 “딸기농사 기술은 이미 발달될 대로 됐어요. 말하자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아요. 이제 환경적인 부분이 문제죠. 누가 먼저 스마트팜을 구축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예요. 그런 면을 논산시에서 좀 더 생각하고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논산의 4차 산업 혁명 이끄는 가온팜(주) 될 것”
윤 대표는 올해 생산을 시작하면서 수요점과 공급점을 잘 맞추어 생산량을 조절하고 싶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덧붙어 회사의 비전을 소개한 그는 “최고의 스마트팜 구축으로 가온딸기농장하면 누구나 와보고 싶어 하는 농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물꼬를 터서 논산딸기를 전국 최고의 딸기로 만들어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외국인들도 찾는 논산딸기가 됐으면 해요. 저희 가온팜(주)을 통해서 사시사철 딸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어요”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유통라인 개척의 필요성을 느껴 더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귀농을 하면서 귀농인과 기존 농민들 간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그는 협동체를 통해 귀농인과 기존 농민들 간의 좋은 유대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동체가 많이 만들어질수록 농산품의 가격이 더 합리화되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가온팜(주)이 꼭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윤 대표는 “논산이 농업도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국방대가 들어오고 군사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 그 분야에 거는 기대가 많아요. 또한 평야가 많아 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면 다양한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리더가 되어 논산 발전을 위해 일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논산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윤해중 대표는 “제가 농업 전공자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아요. 좋은 친구, 선배, 그리고 행정공무원들 덕분이에요. 또한 회사 창업 시 많은 격려를 해주신 황명선 시장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죠. 회사를 잘 키워서 지역에 일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논산시의 대표 4차 산업 혁명의 본거지가 될 농업회사법인 가온팜(주)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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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완 2020-02-07 20:06:01
가온딸기농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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