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글로벌경영분문]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이응권 교수
[한국의 인물 - 글로벌경영분문]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이응권 교수
  • 이용호 기자
  • 승인 2013.12.02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이용호 기자]

 

무역규모 1조시대, 글로벌화(Globalization)를 제시하다

 

“FTA에 대한 인식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 설 것”

 

최근 세계경제의 개방화·글로벌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이는 다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교통과 통신의 비약적인 발전, 중국과 동구권의 시장 경제화, WTO 다자규범의 확대, 국제 금융시장의 통합, 지역주의의 확산 등이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특히,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지역주의의 확산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며 지역주의는 세계화에 동참하려는 개별 국가들의 노력과 동시에 대외 통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학 내 FTA 활용 정규강좌 개설을 통한 기초실무인력 양성, FTA에 대한 인식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는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이응권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변화하는 사회를 주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FTA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집중적인 연구를 해온 이응권 교수는 과거 칼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지역교육과 국가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다. 국가적으로 한·미 FTA에 대한 찬·반 논란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정부의 FTA활용 기초 실무인력 양성 계획에 의한 FTA 강좌 지원 Project사업 요청이 있었다. 이에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이응권 교수는 대학 내 FTA 활용 정규강좌를 개설했고 기초실무인력 양성, FTA에 대한 인식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통상과 관세의 전문가로 지역기업과 산학연계를 통한 FTA의 활용과 홍보에 앞장서 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FTA활용 전문인력 양성 정책 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학에서 FTA강좌를 개설하고 자유무역활용에 필요한 기초실무인력 양성에 조금이나마 노력했는데 이렇게 장관 표창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이 교수는 소감을 전했다.

FTA 활용 강좌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FTA에 대한 인식의 변화였다. 당시 한·미 FTA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던 시점에다 촛불집회와 같은 형태로 FTA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교수는 강의 첫해 FTA의 관심을 높이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수업을 준비했다. 강좌가 3년차를 넘어가면서부터는 학생들의 인식변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요구 또한 증가하였다. 공과대학 학생들은 무역 공업제품에 관심이 많았고, 행정학과 학생들은 WTO 행정법과 같은 부분으로 관심이 증가하게 되었다. 글로벌경영학과, 무역학과와 같은 경상계열의 학생들은 원산지 표시, 유통, 통관에 관심이 많았기에 원산지에 대한 부분과 유통 마케팅 효용극대화에 대한 관점에서 좀 더 다양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초창기에는 FTA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긍정적인 인식으로의 제고·확대에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FTA의 실질적인 통관 원산지 증명, 발급 등에 대해서 취업과 직접 연계가 가능한 ‘원산지 관리사’자격증 취득과 같이 국제 원산지 정보원과 연계한 집중적 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며 수업에 대한 변화의 기대와 모습을 강조했다.

 

 

FTA를 통한 경제적 영토확장

한국은 무역·수출의존도가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자급자족하는 부분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자유무역협정은 한국경제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기업의 환경개선, 산업 효율성의 증대, 수출경쟁력 향상, FDI로 인한 생산 및 고용증대의 기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가능하고 소비에 대한 선택폭 확대와 같은 소비자 후생이 증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업·수산업 분야에서는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취약산업의 생산 감소로 인한 농업·수산업 분야의 위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농가소득의 감소가 예상된다. 이런 부분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혜택을 극대화하고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정부는 현명한 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권 교수는 “FTA를 체결 할 경우 정치적인 부분 보다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FTA는 국가의 경제적인 영토를 넓히는 것입니다”라며 FTA로 인한 경제적 기대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글로벌화 시대에 FTA 체결은 시대를 주도하는 국가의 기본자세이고 앞으로도 학교에서나 사회 속에서 FTA 관련 연구나 저변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시장의 비즈니스를 교육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부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음악을 배워서 학생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나아가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소피스트(Sohist)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응권 교수의 모습에서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았고 그의 계속된 도전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