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음악교육부문] 나사렛대학교 피아노과 강성애 교수
[한국의 인물 - 음악교육부문] 나사렛대학교 피아노과 강성애 교수
  • 이용호 기자
  • 승인 2013.12.0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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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용호 기자]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이 ‘좋은 음악’입니다

 

 

제 1회 전국장애청소년 음악콩쿠르 ‘기적의 오디션’이 재활복지 특성화대학교인 나사렛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음악 콩쿠르에는 피아노, 클래식성악, 실용음악보컬, 악기(현악기/관악기)분야의 140여명의 학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한국비상피아노협회 대표, 그레이스뮤직앙상블 단장을 수행하고 있는 강성애 교수가 이번 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강 교수는 “일반인들의 콩쿠르와는 달리 신체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음악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기적을 직접 보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는 팔꿈치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최혜연 학생이 참가하여 또 하나의 기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장이 되었다. 장애의 종류에 따라 의지와 끈기,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강 교수는 장애인들에게도 음악이 소통, 꿈, 사랑,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음악을 통해서 그들이 즐겁게 생활하며 느리지만 한걸음씩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했다.

강성애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을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잘 찾아가는 로드맵을 함께 나누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강 교수는 작년에 천안 예술의전당 개관기념으로 클래식 음악인으로는 처음으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했고 그레이스뮤직앙상블에서는 정기연주회 및 병원, 교도소 등을 방문하여 기쁨을 나누는 등 지역사회의 음악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충남음악상’, ‘존경받는 한국인 대상’을 수여 받았다. 평소 학생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강 교수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음악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 분야에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야라고 생각한 것에서도 여러 갈래가 있었고 음악이라는 주제 안에서 다양한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성이 추구되고 복합적인 사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열린 시야를 가지고 유연성 있는 생각들을 많이 하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강 교수는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작곡가작품 시리즈의 개인독주회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함께 문화보급 사업도 즐겁게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재활특성화의 이념을 가지고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분들과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강 교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아낌없이 협력하는 음악인으로 살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강성애 교수와 같은 예술인들이 현대 생활 속에서 비타민 같은 역할을 담당하여, 인생이 건조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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