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Vision Education] 천안성환초등학교 안병순 교장
[2014 Vision Education] 천안성환초등학교 안병순 교장
  • 이진광 기자
  • 승인 2014.01.0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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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진광 기자]

 

‘강한체력’ 바탕으로 ‘바른품성’ 함양해 ‘알찬실력’ 키울 것

 

사랑 ․ 열정 ․ 소통으로 변화하는 으뜸 성환교육

 

천안성환초등학교는 1921년 개교해 현재까지 17,4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2012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안병순 교장은 성환초에서의 교사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주인인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한체력, 바른품성, 알찬실력을 교육목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며, 최근 ‘성환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환어울림 페스티벌’

성환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2013 성환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해 일주일간 총 8회에 걸쳐 공연했다.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길러줌과 동시에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됐으며, 약 2,7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안병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했습니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를 소개했다. 특히 2013년에 교육부로부터 지정돼 창단한 뮤지컬 동아리의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뮤지컬 현장 체험 학습과 질 높은 교육으로 뮤지컬 동아리 가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성환어울림 페스티벌’은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2014년, 2015년 총 3회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안 교장은 2013년 페스티벌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더욱 진화하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스티벌 직후 반성회를 열어 양적·질적으로 한층 수준 높은 내년 페스티벌을 계획했다. 내년 페스티벌에는 학년별로 테마를 정해 보다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보다 프로그램 수를 늘려 학생의 참여도를 높이고 학부모와 교직원의 공연프로그램도 추가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더불어 ‘성환어울림 페스티벌’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경로잔치를 겸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 명문교로 자리매김

성환초 축구부는 2013년 3월부터 총 12회에 걸친 전후반기 스포츠클럽 리그전과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소 강한체력을 강조하는 안 교장은 “이번 우승으로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하며 특히 “학교폭력 예방 등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을 갖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체계적인 지도와 전술 개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운영 계획을 밝혔다. 성환초는 축구부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35년 전통의 탁구부는 2013년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포함하여 역대 3번째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한 명문으로 국가대표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육상부는 역대 전국소년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미래의 육상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안 교장은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365일 운동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편적인 운동회의 개념을 넘어선 ‘놀이한마당 큰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 모든 체육활동들은 축구, 육상, 인라인스케이트, 종합구기장, 씨름장 등을 모두 갖춘 운동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성환초가 최고의 스포츠 시설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모두가 주인인 행복한 학교’

안 교장은 강한체력을 바탕으로 바른품성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봉사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꼬꼬&Rabbit 동아리 운영으로 사육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감성교육을 실시하면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명찰을 패용함으로써 인간관계 개선의 효과와 더불어 학습 및 생활지도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그는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명찰을 달아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며, 인사성이 밝아지는 변화를 일으켰습니다”라며 명찰제의 효과를 언급했다. 또한 시장과 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학교의 인문학적 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의 교육기부로 아버지 정원, 어머니 정원을 조성 학생들의 바른 심성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서 아버지 순찰대를 조직 운영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안 교장은 특히 아버지 순찰대 활동에 대해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셔서 안전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성환초는 이러한 바른품성 프로그램 이외에도 알찬실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들도 눈에 띈다. 안 교장은 자기학습능력의 형성을 위한 ‘꿈틀노트’를 제작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플래너를 작성하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고, 매일 아침 EBS 교육방송을 30분씩 시청해 기록장에 정리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독서활동증진을 위해 전교생이 스스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면서 약 7.5배의 독서량을 증가시켰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성환초는 유일하게 4·5·6학년 전 과목을 교과담임제로 운영하면서 교원 전문성 신장과 밀도 높은 수업 실현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고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교장은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교육활동들은 물론 토론문화를 확대해 학생들의 표현력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부모가 1% 변화하면 자녀들은 100% 변화합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학부모들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안병순 교장의 교육철학으로 체력, 인성, 학습능력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환초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미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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