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VISION ISSUEMAKER - 한식요리부문] 조가네 진지상 김지란 대표
[2014 VISION ISSUEMAKER - 한식요리부문] 조가네 진지상 김지란 대표
  • 이진광 기자
  • 승인 2014.01.0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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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진광 기자]

 

전통음식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

 

 

현대사회는 잔치라는 말보다 파티라는 말이 익숙하다. 어찌 보면 같은 뜻을 지닌 것 같지만, 파티는 즐긴다는 의미만 가진 반면 잔치는 베푼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잔치라는 단어에서 한국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잔치음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홍성에 위치한 조가네 진지상 김지란 대표의 활동들이 주목된다. 최근 김 대표는 혜전대에서 실시한 ‘글로벌한식전문창의리더’ 양성교육을 수료했다. 평소 한식당 운영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체계적인 한식 교육과 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 그는 우연히 교육홍보자료를 접하고 망설임 없이 수강신청을 했다. 만학임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하게 16주간의 교육과정을 수행한 김 대표는 수료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충남지역의 한국 음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매진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인 것 같습니다”라고 겸손히 말하면서 더불어 “교육과정을 총괄한 김용문 교수 및 지도교수들과 16주간 동고동락한 리더님들께 감사하며,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응원해준 남편과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식당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음식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이번 교육과정을 적극 추천했다. 그는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식재료관리, 절세절약, 브랜드 상품화, 주방 및 직원 관리, 원가관리 등을 배웠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배운 내용을 바로 조가네 진지상 운영에 적용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절세절약과 식자재 관리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브랜드 상품화 교육을 통해 조가네 진지상을 충남지역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조가네 진지상은 갈빗집을 운영 중이던 김 대표가 지역 주민의 요청으로 잔치음식을 준비해 제공하면서 우연치 않게 시작됐다. 당시 지역 주민들의 칭찬과 만족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껴 시작한 지 18년이 된 조가네 진지상은 홍성지역을 대표하는 잔치 및 혼례음식 전문점으로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한국의 전통음식들을 계승하면서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홍성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해 직접 손수 음식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같은 상차림을 제공합니다”라고 전하면서 충남지역 잔칫상을 복원 및 계승해서 전통음식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체계적인 경영관리로 충남지역 잔치 상차림 프랜차이즈 2호점을 개설해서 지역 전통음식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가를 계산하거나 영업이익을 고려하기보다 음식의 품질에 정성을 쏟아 고객들이 음식과 잔치 행사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김지란 대표. 그의 경영철학과 넉넉한 인심에서 한국 전통 잔치의 진정한 베풂의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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