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과 한국인의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조선족 공동체 건설
조선족과 한국인의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조선족 공동체 건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10.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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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Best Humanity] 조선족대모임 허을진 대표 


 

 

조선족과 한국인의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조선족 공동체 건설

 

 

 

 

최근 조선족들의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을 소재로 하는 콘텐츠들이 늘어나며 그들의 오해와 편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견과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조선족들을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족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인 ‘조선족대모임’이 바로 그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족대모임’은 조선족간의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 유대강화를 위해 약 6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모임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서로 간 실시간 소통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비정기적 모임을 갖고 있으며,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동참해 넓은 분야의 길잡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모임을 이끌고 있는 허을진 대표는 “현재 온라인에서는 고향소식, 재한조선족 관련 뉴스, 법률상식, 취업정보 제공과 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변호사와 노무사를 초청해 매주 월요일 조선족동포를 상대로 노무와 법률에 관련해 무료상담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모임의 이러한 활동들은 출입국정책, 산업재해, 체불임금 등 기타 불이익을 당해도 신고기관이나 절차를 모르는 대다수의 외국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으며 저 역시 비정부기구(NGO)인 ‘시민옴부즈맨공동체’의 외국인 지원국장으로 위촉받아 조선족과 기타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모임은 올해 초 ‘빵상과 쭝국애 혀네언니’라는 수기모음집을 출간해 국내거주 조선족과 책을 보는 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은 대모임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1년 6개월간 공모를 통해 총 29편의 조선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중국조선족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반영된 조선족 한국 이주 20년사를 엮어놓은 책이다. 허 대표는 “이 같은 활동 외에도 대모임에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같은 단체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구체적으로 한국어로 중국정보를 제공하는 업체가 없으므로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비즈니스에 관련된 정보를 한국어로 번역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대모임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허 대표는 이러한 활동들로 대한민국 전반에 퍼져있는 조선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허물 수 있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한다. 조선족 범죄 중 소수의 중범죄를 저지르는 조선족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지만, 조선족 전부가 범죄자로 인식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에 허 대표는 “대한민국의 집법기관에서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조선족 관련 단체와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여 한국인과 조선족이 공유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해 소통과 화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인이 올바른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같은 민족인 조선족을 좀 더 세심하기 보듬어주고 바른길로 이끌어 ‘좋은 친구’가 되기를 희망하는 허을진 대표. 그의 바람처럼 국내거주 조선족과 대한민국 국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어울림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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