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를 가다] (사)대한라인댄스협회 광주·전남지부 강기형 지부장
[지방자치시대를 가다] (사)대한라인댄스협회 광주·전남지부 강기형 지부장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3.12.2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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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재휘 기자]

[지방자치시대를 가다 - 광주광역시]

 

생활 스포츠의 요건을 두루 갖춘 라인댄스, 

 

한번 접하면 누구나 그 매력에 취해

 

 

 

 

  광주 북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지엔지 댄스 아카데미, 아직 이른 저녁인데도 수강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엔지 댄스 아카데미의 원장이자 대한라인댄스협회 광주·전남지부를 맡고 있는 강기형 지부장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양이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라인댄스는 매년 성황리에 국가별 대회는 물론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는 메이저 스포츠다. 보통 팀이나 개인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댄스 대회와 달리 라인댄스 대회는 세계댄스연맹(WCWDC)이 연초에 공지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전 세계 모든 대회에서 같은 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초·중·고급으로 나뉘게 되고 각 레벨은 다시 나이대 별로 세분화 되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자신의 수준과 나이에 맞춰 누구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기형 지부장이 말하는 라인댄스의 가장 큰 강점은 ‘몸치’도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작품부터 고난이도의 작품까지 존재한다는 점이다. 강 지부장에 따르면 라인댄스는 장애가 있어도 가능하며 7·80대 어르신도 가능하다. 실제로 수강생 중에는 장애우도 있으며 장애학생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기 위해 협회를 찾아 땀 흘리는 특수학교 교사도 있다.
  발레를 전공한 강기형 지부장은 졸업 후 재즈댄스나 댄스스포츠 등의 생활 스포츠로 선회해 수강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던 차에 그녀는 7년 전 우연히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동작부터 고난도 기술까지 세분화 된 라인댄스를 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강기형 지부장은 2008년, 대한라인댄스 협회 산하 15개 지역 지부들 가운데 두 번째로 광주·전남 지부를 창설했다. 이후 대한라인댄스협회 광주·전남 지부의 활동과 성과는 눈부시다. 지부를 창설한 이후 매년 10∽11회의 세미나를 개최, 벌써 세미나는 60회 차를 훌쩍 넘겼다. 지역지부 중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광주·전남 지부가 유일하다. 또한 5주간에 걸친 지도자 과정 또한 두 달에 한번 씩 개최해 적극적으로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광주·전남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라인댄스 직무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라인댄스 동호인들이 라인댄스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소셜파티를 열고 있으며 지역 지부 가운데 유일하게 라인댄스 대회를 3회째 개최하고 있다. 강기형 지부장은 “우선은 보급에 힘쓰고 있지만 세미나를 통해 외국의 최신 라인댄스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트로트나 케이팝에 맞춘 라인댄스처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작품을 개발하는 것도 게을리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강기형 지부장이 처음 라인댄스 지도자의 길을 가는 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수강생이 단 한 명이어도, 페이가 적더라도 처음 6개월은 봉사의 마음가짐으로 강습에 임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보낸 6개월의 경험은 모두 본인의 노하우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 강 지부장의 소신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강기형 지부장은 “라인댄스를 통해 춤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바꿔가고 싶어요. 다양한 춤을 섭렵해 왔지만 라인댄스만큼 건전하고 매력적인 춤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라인댄스의 매력을 모두가 알게 하는 것. 그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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