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수출공헌부문] 정노조 디마인드테크 대표·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 회장
[한국의 인물 - 수출공헌부문] 정노조 디마인드테크 대표·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 회장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12.1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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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엔지니어’


충남 수출 중소기업의 발전 위해 최선 다한다




충남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이 지난달 9일 ‘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디마인드테크 정노조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 대표는 권위를 버리고 직원들과 실무를 같이하며 해외에서 직접 바이어들과 부딪히는 등 그 누구보다도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 ‘디마인드테크’

1986년 창립한 디마인드테크는 인의·책임·성실을 사훈으로 삼아 숙련된 인재와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부품과 금형 가공업에서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정노조 대표를 비롯한 디마인드테크 임직원들은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공정관리, 고객감동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회사와 제품의 가치를 드높이기 노력해 왔으다. 이는 2011년도 글로벌 IP스타기업 선정과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충청남도 수출 유공 표창 수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날로 성숙해져 가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디마인드테크는 신제품 개발 및 내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기존의 우위를 유지하고 투자의 강도를 높여 회사 경영전략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여 고객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고 선진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 대표는 약 30여 개국에 출장을 다니며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구반대편 브라질과 아프리카 빈민국 케냐까지 가서 디마인드테크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지만 외국 바이어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작은 중소기업 제품을 팔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해외 출장에서의 경험은 디마인드테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고 있었다.

“현지 제품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선진국 보다 나은 기술력을 개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선진국 수준에 조금 미흡하지만 우리만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만큼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제품의 규격은 다른 세계적인 회사보다 더 나은 치수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열처리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 정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 현재는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세계적인 열처리 기업과 동등한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정 대표는 향후 열처리 사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해서 자체 기술을 더욱더 강화하고 자체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라도 순창이 고향인 정 대표는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던 중 자신의 인생을 위해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작은 공장에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어 엔지니어의 길을 걷게 됐다. 지금의 디마인드테크가 있기까지 정 대표는 수많은 위기를 떨쳐내야 했다. 원래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회사는 IMF를 겪으면서 천안으로 이전해야 했고, 이후 인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미국금융사태 등으로 이어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나서야 지금에 이르렀다. 그런 그에게 디마인드테크와 엔지니어의 삶은 누구보다도 소중하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기술 산업이 중심이며 기술을 배우면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미래에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정노조 대표. 그는 기술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엔지니어의 삶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충남 중소기업 수출의 첨병 역할

‘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는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충남도를 비롯해 대전충남지방중기청 충남사무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세사 등 수출 외부전문가와 지역 내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여 중소기업 밀착 지원에 나서는 단체이다. 이번에 결성된 협의회는 50만 달러 이하 수출 초보기업부터 수출 500만 달러 이하 수출 중견기업 등 충남도내 수출 중소제조업체 72개사로 구성되어 있고,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과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네트워킹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에 소속된 기업들은 대외무역과 관련한 정보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노조 대표는 “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 회원들과 외부전문기관과의 연결 고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도내 수출 증진에 이바지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충남수출중소기업협의회와 관련된 각 단체 기관장들과 소속 대표들에게 “이제 시작하는 수출 기업들과 수출 실적이 500만 달러 미만인 기업들은 지원받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폭 넓은 지원도 중요하지만 작은 지원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소속 회원들과 외부전문기관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출증진이 배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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