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내시경 의료융합기술의 국제화를 향해
척추내시경 의료융합기술의 국제화를 향해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10.2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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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원 아래 혁신기술 사업화 이룩할 터
[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광주광역시] ㈜지에스엠코리아 신중원 대표

 

의료기기산업은 인간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다학제간(interdisciplinary) 기술로 전기, 전자, 기계, 재료, 광학, 통계학 및 바이오와 의학 등이 융합되는 응용기술이다. IT·BT·NT 기술이 융합된 신개념의 첨단의료기기 산업은 세계의료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의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지에스엠코리아(대표 신중원,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척추용 의료기기 제조사로서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및 KGMP인증(우수약품제조 및 품질기준)을 보유한 R&D 중심의 차세대 의료기기 원천기술 회사이다.

 

 

광산업과 연계한 첨단 의료융합기술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IT제품의 증가로 인해 척추질환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에스엠코리아는 광주광역시의 전략산업 중의 하나인 광산업과 융합한 첨단 의료기기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척추내시경 개발에 주력해 Endoscopic Catheter 'GSM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lysis : 경피적 신경막외 신경성형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광주의 광산업을 기반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외과용 다용도 연성내시경’이다. 기존의 딱딱한 형태의 내시경에서 현재 상용화를 앞둔 내시경은 크기를 40%이상 줄이고, 렌즈를 감싸고 있는 앞부분에 45도까지의 조향성능을 탑재시켰다.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기술만 3건이며 다년간의 현장업무 경험을 토대로 시술의 정확성을 높여 환자의 안전성 및 시술자의 편의성을 부가해 기존에 상용화된 카테터보다 향상된 기능을 가진 카테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신중원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로 인해 척추질환 수술에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며 그간 시술에 따른 제한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에스엠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럭스콤과 척추내시경 기술 등의 협력 및 이를 위한 광산업과의 융합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지에스엠코리아는 지난 2년간 개발한 척추내시경의 다양한 의료융합기술의 원천기술 노하우를 광산업과 융합해 성공적인 기술사업화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관련분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신중원 대표는 “차세대 신의료기술 발굴을 위한 조선대학교와 양사의 협력은 신의료기술 사업화에 있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지에스엠코리아는 이를 통해 국제 수준의 광전송 기술과 함께 렌즈 가공 기술, 기술사업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 및 호남권 광융복합 시장 활성화에 촉매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제7회 대한민국 보건산업대상’에서 ㈜지에스엠코리아 신중원 대표가 의료기기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품브랜드의료기기부문에 표창을 수상했다. 신 대표는 10여 년간의 의료기기 제조 및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외과용 다기능 내시경 카테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내 내시경 관련 응용분야 개발 및 사업화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혁신기술, 지자체의 협조 있어 가능했다

 

신중원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의료기기산업 실무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첨단 의료기기산업에 뛰어 들었다. 그가 시장의 진입장벽이 까다롭다는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어 현재까지 R&D 형태의 기술 집약형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광역시와 유관기관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광주광역시의 자동차정밀산업, 광산업, 금형산업, 디자인산업 등은 의료기기 제조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반산업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청,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디자인센터 등의 폭넓은 지원은 의료기기 중소기업들의 활성화 및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한다고 조언하며 이번 지면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신중원 대표는 올해 자체 연구개발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동시에 의료기기 관련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국계 일본기업 및 국내 저명한 교수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의료기기를 저렴하게 공급해 국민의 보건의료비의 부담을 줄이고, 미국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의료산업을 알리고 싶다는 신중원 대표와 ㈜지에스엠코리아.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일조하는 그의 노력이 월드 클래스 300 선정을 넘어 의료기기(Medical-Device)분야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어 갈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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