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창조형 중소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
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창조형 중소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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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함과 배움에 대한 소중함은 국가 발전의 밑거름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Best Korea & Best Korean]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안정근 교수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증가율 감소와 고령 인구의 증가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소도시지역에서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 사회구조에 적합한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쇠퇴에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재생 정책, 계획, 개발방향 제시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시재생에 대한 정책 및 대안이 대도시에 치중되어 있고, 지방 중소도시의 도시재생을 추진할 전문 인력 역시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에 중소도시 재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창조적 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이에 지방 중소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방 중소도시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도시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도시개발연구실’의 안정근 교수를 찾아가 바람직한 미래의 도시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가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다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안정근 교수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창조경제를 실현할 석·박사급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BK21 플러스 사업(BK21 PLUS : 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에 전국 도시공학과에서 유일하게 ‘창조형 중소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선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방 중소도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생활환경을 조성해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창조형 중소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 두 부문으로 방향을 설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먼저 교육적으로는 중소도시의 지역사회 수요자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지역의 우수인력, 국제적 재생모델 개발과 인력을 양성하며 산·학·연·관의 융합된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해 중소도시 재생 지원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이는 교육적인 목적만 지향하지 않고 연구논문의 질적 향상과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유치, 해외연수 기회의 확보로 인력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부문 역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시·군 도시재생사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교수별 지역 담당제도를 실시해 학·관의 연계를 확립하여 연구의 현장화 및 연구펀드를 확보해 국내 중소도시 발전과 도시재생사업을 견인할 수 있는 창조적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낙후된 지방 중소도시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산업과 지역대학의 산·학 협력 및 인력교류를 통해 상호 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양질의 도시전문 인력을 배출함에 따라 지역대학의 취업률 향상을 선도하게 된다. 또한, 중소도시가 가진 특화된 환경을 발굴하고 도시 정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을 통해 중소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경관·산업도시를 조성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교수는 “지역의 경제 활동 주체들을 클러스터(cluster) 하여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창조적이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중소도시로 유인함에 따라 지역 거점 발전을 넘어 국가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됩니다”라며 이번 사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 배출

안정근 교수가 이끌고 있는 ‘도시개발연구실’은 도시개발, 도시재생, 미래도시, 창조도시, 중소도시 경쟁력 향상 등을 목표로 5명의 석·박사 과정, 2명의 융합대학원 과정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실은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환경의 질 향상을 위하여 도시의 물리적 변화와 도시의 사회, 경제, 문화 등 비(非)물리적 현상을 심층 분석하여 미래의 바람직한 도시개발 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안 교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위원으로 9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100여 편의 연구논문, 연구보고서, 그리고 외국학술발표 등을 통해 국내 도시개발 발전에 이바지 하였다. 또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영문논문편집위원장 및 국토도시아카데미 원장을 역임, 한국도시계획가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을 맡아 국내 도시계획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실은 이러한 안 교수의 도시개발 실무경험과 연구 및 학회·협회에 대한 열정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을 국내외 다양한 성공 및 실패사례 분석과 함께 도시의 과거 및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현상을 규명하고, 미래의 예상되는 도시변화에 근거하여 국가기관 및 지자체에 제시하며 타 대학 연구실과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안 교수는 “연구실에서는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환경, 과거의 도시특성 등을 분석하여 우리나라에 맞는 기품 있는 도시, 정체성 있는 도시, 깊은 멋과 살아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약하지만 그동안 저의 실무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하겠습니다”라며 연구 활동에 대한 포부를 힘주어 말했다.

관유이교 불보무도(寬柔以敎 不報無道)의 마음으로 연구를 진행하면 서로의 신뢰를 돈독히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더욱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안정근 교수. 그의 이러한 겸손함과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갖는 마음가짐이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된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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