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하는 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 대응하는 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 경준혁 기자
  • 승인 2013.07.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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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돌아가는 복지로서의 생태 복지 서비스 제공하겠다”
[이슈메이커=경준혁 기자]

[VISION KOREA]

서울대학교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단 이동근 교수

 

 

 

기후변화 대응하는 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모두에게 돌아가는 복지로서의 생태 복지 서비스 제공하겠다”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단은 환경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건강한 도시 생태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서울대를 비롯한 17여 개의 대학과 여러 기업들로 구성되며, 100여 명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단은 ‘이산화탄소 저감, 열섬현상의 완화, 물순환 관리기술’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건강한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건강한 도시 생태계 조성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력

매년 큰 피해를 불러오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구온난화’를 꼽고 있다. 급속한 산업발전과 인구 증가로 야기된 자연환경의 파괴가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고 환경오염의 축적,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불러와 전 지구적인 기온상승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구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합적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한 도시 생태계’ 연구에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기후변화 적응, 이산화탄소 저감,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 및 적용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있는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단은 도시생태계에서의 생태기능이 고려된 도시의 지속성 및 건전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단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도시 생태계가 제공하는 혜택이 질적으로 저하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적응, 탄소저감’을 세부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험대상지역에 적용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 적용을 통한 효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시 생태계 적응·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조성 및 관리하는데 기여하고자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연구단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될 재해를 고려한 기술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식생과 토양에 대한 기술,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며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해당 지역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교수(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 공학부)는 “저희 연구단에서는 단순히 연구 및 기술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에도 기여해 미래 도시생태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라며 연구단의 의의를 밝혔다.

 

 

 

단순한 연구·개발 넘어선 지역맞춤형 현장 적용으로 성과 창출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단에서는 생태계 적응·관리 기술 연구지원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기후변화 적응, 이산화탄소 저감, 생물다양성 및 생태네트워크 증진의 세부연구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세부 연구주제와 사업체의 기술개발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물종 발굴 및 생태계 모니터링, 식생복원 모델의 계획 및 설계, 생태계 기능평가 등 연구단에서 시행하는 주요 연구들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연구단에서는 전체적인 연구방향 논의를 위한 책임자급 미팅이 격월로 시행되고 있으며, 연관성 있는 주제를 연구하는 연구실무진들끼리의 워크숍을 매달 진행해 상호간의 연구 성과와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단의 활동은 연구 및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 인재 배출,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및 발표, 관련 지적재산권 획득과 같은 다양한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지자체 및 민간회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연구단의 개발 기술을 실제적 공간에 적용하고 있다. 이동근 교수는 “본 연구단의 도시생태계 연구는 지역산업구조를 구축하고 잠재적 지역 환경 가치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에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 고유문화를 창조하는 데에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연구의 향후 기대효과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단에서는 개발된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용하여 개발기술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예비실증을 시범적으로 추진해가고 있으며, 면밀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분석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태계가 구축되고 지역맞춤형 도시생태모델이 점차 확대되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는 “도시생태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궁극적으로는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복지인 ‘생태복지’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라며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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