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청신호 켜져
천안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청신호 켜져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3.03.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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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an· Asan & Redevelopment-천안문화3·성황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홍창석 위원장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특유의 정신력과 친화력으로 조합원들의 협력 이끌어내

 

천안문화3·성황구역은 역세권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천안역 인근의 시장골목은 낙후된 시설과 버려진 상점들로 인하여 각종 범죄와 재난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게다가 몇 년째 버려진 상태로 방치된 건물에서 화재라도 발생할 경우에는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민들 모두 개발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 고시가 떨어질 경우에는 그동안 우범지역을 방불케 하던 천안역사 인근의 모습을 탈피하여 그야말로 역세권다운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닦고 출발선 위에 올라선 천안문화3·성황구역. 주민들의 신뢰를 받으며 남다른 리더십으로 천안문화3·성황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물꼬를 튼 홍창석 위원장을 만나봤다.

 

 

 

답보 상태의 재개발사업 진행에 총력 기울여

천안문화3·성황구역은 수년 동안 재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초창기에 재개발사업이 아닌 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상당한 갈등과 혼란이 있었다. 다행히 홍창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현재는 대부분 갈등이 해소됐다. 그는 전에 관선조합장을 맡아 전문가다운 식견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천안 주공1단지를 오늘날의 경남아파트(구.대아아파트)로 성공리에 재개발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천안문화3·성황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면위로 떠오르게 했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책무를 맡기 전에 지역발전을 위한 협회 및 단체에 참여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찾아와서 동네를 위해서 일을 꼭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당시 홍 위원장은 많은 고민에 빠졌다. 여러 번의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주민들이 염원하는 천안문화3·성황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는데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홍 위원장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역시 주민화합입니다. 아무리 좋은 용적률과 주변환경을 갖추고 있더라도 주민반목이 심하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추진위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설득을 하고 이해를 시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단 추진위원회 구성이라는 첫 번째 고비를 넘겼으니 다음은 조속한 조합구성입니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감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동안 추진위를 믿고 따라주신 많은 주민들과 후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합설립 추진, 순조롭게 순항 중

현재 홍 위원장은 약 5만㎡에 달하는 면적에 ‘용적률 800~1200%, 3200세대가 입주 가능한 지하 6층·지상 50층’의 친환경 아파트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민 동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순탄한 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진위는 우선 낙후된 건물을 버리고 떠난 주인을 찾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홍 위원장 “전국을 떠돌며 건물주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건물주들이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물주의 이권이 달린 문제이니 만큼 천안시와 정부가 앞장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토로하며 “최기태 총무이사는 새마을지도자를 역임했었던 덕망있는 인물로 지역민들의 고시를 받는데 많은 도움이 주었으며 최순규 이사 또한 저를 도와 위원회 사업들이 원활이 진행되는데 많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조력해주는 숨은 공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라며 전했다.

홍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단결해서 천안시에 주민들의 요청을 한 목소리로 주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합원들이 분열되면, 사업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그 만큼 부담금은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단합하여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성은 높아지고 분담금은 줄어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업무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 추진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 주민들에게 알리고, 공개하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끝으로 그에게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경영에서 핵심이 뭐냐”고 묻자, 그는 “주민과 소통입니다. 소통의 비결은 딱 하나입니다. 발로 직접 찾아가서 얼굴보고 말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주민과 만나서 주민의 속마음과 의견을 듣는 것, 그것이 추진위가 해야 할 최우선의 사업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의 입지에 걸맞게 주민들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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