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연구와 후학 양성으로 국내 생체분자 재설계 분야의 발전 이끌다
집념의 연구와 후학 양성으로 국내 생체분자 재설계 분야의 발전 이끌다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3.03.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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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an · Asan & Think Tank-선문대학교 생체분자재설계연구소 송재경 소장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연구소는 발굴한 생체분자를 개량시키고 이 개량된 생체분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산업적인 응용가치를 갖는 물질을 양산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 성과를 낸 대표적인 연구소로 꼽히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생산하는 스트렙토마이시스 퍼시셔스 균주의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해독하는 성과를 들 수 있다. 게다가 2009년에는 방선균에서 생산되는 항생제의 특이당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모유성분인 시알릭락토오스 대량 생산을 ㈜진켐과 함께 성공했다. 시알릭락토오스 성분은 ㈜진켐이 사업화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및 일본 유럽에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현재 기능성화장품 소재를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과 미생물에서 생물활성이 있는 당과 결합해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 것과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천연 재료가 아닌 네팔 등 해외에 존재하는 다양한 천연 재료를 이용해 유용한 기능성 소재(화장품 및 식품)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기능성 소재의 개발과 개발된 소재를 개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용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구소의 성공적인 새 연구 결과가 기다려진다. 또한 연구소는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하거나 직접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연구원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현장 경험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지역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있다.

밤낮없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송 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후학양성’이다. 선문대는 생체분자재설계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도에는 학부에 제약공학과를 설립하고 2005년에는 석박사과정인 생명공학협동과정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이곳을 졸업한 박사과정 외국 학생들 중에는 미국, 독일, 호주 및 한국에서 연구교수 및 박사후 과정에 진출하고 있어, 네팔의 바이오테크 및 생명과학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소장은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연구실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진로 문제에 대해 고민이 있거나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등 여러 갈등을 함께 풀어나가고 싶은 송 소장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진다. 그는 “학생들이 당장의 현실에 맞춰 꿈을 설정하고 포기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학교육이 취업의 목적이 아닌 전문지식인 양성이라는 학문적 본질을 되찾고, 정부에서도 대학의 취업률 평가에 소모적인 낭비를 할 게 아니라 각 대학만의 장점을 살려 양질의 특성화 교육을 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폭넓은 연구 지원을 통해 기초과학의 단계적 육성을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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