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대한 애정과 애착,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만남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낼 이웃들을 생각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몸은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해진다. 이에 이슈메이커는 금전적인 나눔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봉사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 가슴 따뜻한 사람,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이주일 회장의 향기롭고 아름다운 삶을 동행해 보았다.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값진 삶
이주일 회장이 국제로타리 이사회로부터 ‘RI 초아의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아의 봉사상’은 ‘국제로타리’가 로타리 모토를 진정으로 구현하는 로타리안들을 표창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전 세계에 걸쳐 매년 150명 범위 내에서 훌륭한 로타리안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다. 수상 소감에 대해 이 회장은 “로타리의 노벨상격인 초아의 봉사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 기쁨을 지구 전 회원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9년도 온양중앙로타리 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그의 사회활동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는 취임 1년 만에 온양중앙로타리클럽을 최우수 클럽으로 만들며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로타리의 이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매칭그랜드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시행했으며, 사랑의 집짓기 사업, 새터민 지원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쳤다. 뿐만 아니라 그의 봉사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갔다. 필리핀 3830지구 라스피냐스 3개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애인 차량사업을 지원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몽골의 ‘몰강 아이마크휘식 온도르송’학교와 협약을 맺고 컴퓨터, 복사기, 학용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이 학교의 졸업생이자 뇌종양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서 치료받을 수 있게 적극 도왔다. 그의 삶이 더욱 빛나는 것은 자신의 사업,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정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현재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경영학박사(정보경영전공) 학위를 취득해 용인대 교수로 명강의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남도 관광특구 평가위원, 충남 역도연맹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지회 위원, ‘뉴한국의 힘’ 정책자문위원장, 한국신문방송인클럽 운영위원, 민족통일중앙회 이사, 한국장애인장학회 충남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그는 제9대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회장을 맡아 청년 회원 배가 운동, 조직 강화 및 활성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활동 강화, 새터민들을 위한 교육 및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만드는데 앞장
한국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이주일 회장. “사람들은 간혹 자신이 가진 것이 많아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봉사는 거창하고 근사한 것이 아닙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은 우리의 작은 관심, 작은 성원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음을 생각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나눔을 통해 자신 또한 행복해진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올해부터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활동하게 되었다. 그는 “협의회은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쟁점과 여러 단체의 연대기구로서 그 역할이 확대될 것이며 지역구성원과 함께 실천하여 지구환경문제와 아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협의회가 아산을 넘어 충남, 더 나아가 전국에서 1위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협의회는 2013년 사업계획으로 유효성 있는 사업전개로 향후 아산을 자연경관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순환하는 친환경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무한경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성공을 쫒아가기 바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사회에 대한 봉사를 환원의 느낌이 아닌 그저 자신을 나타내는 용도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각박하다고 할 수 있는 현실에서 남을 위한 봉사에 집중하는 이주일 회장은 조용히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존재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를 스스로가 실천하고 있기에 사회적 귀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신념을 오랜 기간 잃지 않고 행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면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기자 또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를 실천하는 자세는 오늘날의 많은 현대인들에게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을 가르쳐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