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신뢰’로 무장한 창조경제 여성리더
‘정직과 신뢰’로 무장한 창조경제 여성리더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7.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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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제품 통해 세계로 진출할 터
[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한국의 인물 - 여성CEO부문] 화인코리아 박성희 대표

 

지난 1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한국씨티재단이 공동주관한 여성기업인상 시상식에서 기업가정신상을 수상한 화인코리아 박성희 대표는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여성 기업인이다.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박 대표의 경영철학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 기업 간의 신뢰, 사회봉사로 거듭나는 모범적인 기업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made in KOREA를 향해

화인코리아는 1992년 설립되어 무역 및 도매를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적인 향료 제조 산업에 돌입했다. 식품향료, 향장향료 및 첨가물 등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개발에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는 박성희 대표는 한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랜 기간의 노력 끝에 자연의 선물인 산야초 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개발해 에코그린(eco-green)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산야초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천연물질을 주목, 특히 해충들이 기피하는 여러 가지 성분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미량의 피레스로이드, 탄닌, 투스타딘,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을 확인하고 최적의 추출물 배합으로 모기유충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적인 특허물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천연물질 중 자연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활용해서 생활용품(비누, 샴푸, 샤워젤, 화장수, 방향제, 세제 등)에 접목해 사용 후 피부의 클렌징 효과와 보습, 진정, 수렴작용과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군을 형성했으며 내달 프리미엄급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및 유럽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경영

10년 이상 향료제조 및 수출입에 종사하면서 박성희 대표는 ‘신뢰’라는 한 가지 경영원칙을 고수했다. 지금도 많은 거래처와 소비자들과의 신뢰성 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원칙은 원재료 입수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책임주의 경영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사실 경제적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기업을 경영하지만 저에게는 정직과 신뢰에 대한 고집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품 생산에 있어 원가절감을 위해 원료조작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희 대표의 제품에 대한 고집은 기업경영에 있어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대기업과의 장기간 거래 성사를 앞두고 원가절감의 요구와 품질에 대한 원칙 사이에서 박 대표는 과감히 거래를 포기한 적도 있었다.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회사 이미지뿐만 아니라 저의 초심을 잃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며 박 대표는 당시를 회상했다. 단순히 이윤추구만이 아닌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박 대표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봉사는 또 다른 나의 소명

박성희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사회봉사에도 힘써왔다. 천주교에서 시행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수년간 한 가정을 지원하면서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한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현재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련봉사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해밀학교를 설립한 가수 인순이씨를 개인적으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픔과 상처만이 아닌, 사랑과 격려를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잠재력에 감동 받았습니다”라며 현재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 모두의 행복을 꿈꾸는 아름다운 사회를 소망했다.

신뢰를 통한 책임경영과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제품, 사회적 약자를 품에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화인코리아 박성희 대표.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는 그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기업가정신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이며 창조경제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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