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예술치료 활용해 내면의 상처를 보듬다
통합예술치료 활용해 내면의 상처를 보듬다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7.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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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용인시] 비전아트(한국통합예술상담치료연구소) 박주인 소장

 

미술, 모래놀이, 동작 등의 활동은 인간의 무한한 창조적 활동인 동시에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마음의 거울이다. 비전아트(이하 연구소)는 지난 20여 년간 아동 및 청소년들의 미술, 놀이교육에 몸담아온 박주인 소장의 이러한 깨달음에서 출발했다. 박 소장은 관련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통해 통합예술심리치료를 체계적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여러 기관에서 미술과 모래놀이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자격증 교육과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사회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분들과의 진정한 만남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 연구소를 열었습니다”며 설립 의의를 밝혔다.

 

 

  박주인 소장은 타 치료시설과 다르게 증상보다는 원인에 대한 철저한 초기진단 및 분석을 통한 처방전 프로그램을 수립해 각 케이스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준비한다. 연구소에서는 미술치료를 위한 미술 활동뿐만 아니라 놀이·게임·미술이 병합된 통합예술치료, 동작(발레)과 함께하는 미술심리활동, 모래놀이를 통한 의사소통의 장, 마음 찾기 여행 프로젝트인 T.A.M 미술학교(창의성 개발 심리교육 프로그램)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용인지역의 특수아동 및 청소년(지적장애,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등)들의 치료경험과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현재 치매노인, 정신질환자 및 산업재해로 인한 성인 환자들의 치료활동에서 얻은 자료들을 더해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종교적인 헌신의 기회를 발판삼아 선교를 목적으로 무료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박 소장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개발되더라도 이를 적절히 활용해 적용할 수 있는 치료사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며 인성적·전문적 자질을 갖춘 치료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전아트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예술치료란 조형예술에 다른 형태의 예술, 예를 들어 시, 음악, 무용, 연극, 인형극, 팬터마임 등을 상호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담자에게 다양한 미적 경험을 제시하고, 그들의 감정과 감각을 보다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하여 치료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풍요로움을 제공한다. 치료 대상자들은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예술과 삶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에 박 소장은 다양한 예술 활동의 ‘치료적 측면’을 주목한다. 그는 “예술은 아름다움이며 순수함과 열정, 진실함 그 자체입니다”라며 예술을 함께 경험하고 여유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 소장은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정 안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부모와 함께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의적 활동이나 문화활동, 체육활동 등이 자아를 발견하고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사람들의 안에 잠재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진행형의 예술심리치료사 박주인 소장, 그의 헌신적인 믿음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치료활동이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본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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