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장애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 방성호 기자
  • 승인 2013.07.0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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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방성호 기자] [지방자치 시대를 가다 - 용인시] (재)이형섭복지재단 이병정 이사장

 

 최근 다양한 형태의 기부문화가 생겨나면서 복지사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인적, 재정,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수혜자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참여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재단법인 이형섭 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2008년 10월 27일에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재단은 설립자인 故이형섭(세례명: 프란치스코)의 유지에 따라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의 지원을 통해 뇌병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재활을 도모하며 그들로 하여금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 약 160억원과 ㈜한불화농 주식 24,540주에 달하는 자산을 통해 획득한 운용수익(이자, 배당금 등)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전국의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파악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선정 과정과 이사회의 토의 및 의결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제1차 고유목적사업 이후 매년 3개의 의료기관과 약 90여개의 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요산 이형섭 사회봉사상’을 제정해 매년 사회봉사에 힘써온 사회복지사, 재활교사, 자원봉사자 및 의료봉사등의 단체와 개인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재단설립자인 故이형섭 회장은 생전에 부인 이병정씨(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현 재단이사장)가 장기간 지원하던 ‘요한의 집’을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의 어려운 생활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장애인 및 보호자, 가족,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및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한다. 이후 재단은 뇌병변 장애인들을 돌보는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입원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 곳의 병원을 지원(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빈센트병원)하고 있으며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비 지원(분당차병원)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정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복지 정책은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선진국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예산증액이 중요한 만큼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과 관리의 개선, 장애의 분류방법, 관리의 차별화, 장애인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자료 등이 확립되어야 효율적이고 실제적인 지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람들의 인식변화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도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장애를 숨기려는 경향’ 때문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치료 및 관리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사후관리 및 지원 못지않게 장애아의 출생을 줄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장애아가 출생하였을 시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병정 이사장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인을 대하는 것과 차별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진정한 복지사회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개개인에게 주어진 여러 형태의 기부와 봉사로 참여할 때 건강한 복지사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취재 / 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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