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예술이 되는 지역문화의 허브
예술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예술이 되는 지역문화의 허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3.06.2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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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예술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 수준과 위상 높이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Social Focus] (재)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이사

 

 

문화예술은 인간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또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키워주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는 (재)안양문화예술재단. 이곳을 찾아가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에게 문화예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았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의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해 지역 시민과 예술인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재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과 사업을 바탕으로 안양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술가에게 그들의 비전과 창작기반을 조성하여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현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지역의 재단과 명칭이 다르다는 것이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안양공공예술재단의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덧붙여진 형태이다. 예술재단은 알바로시자홀,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안양역사관 등의 운영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아트센터는 1989년 문예회관으로 개관하여 대극장과 소극장, 전시장, 4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야외공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도심인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아트홀은 638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아카데미강의실, 공연연습실 4개, 수장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안양역사관과 ‘아트林’이라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원 속에 위치한 휴식공간이 있으며, 2005년 공공예술프로젝트로 건립된 현대적인 건축물 ‘알바로시자홀’이 안양 예술 공원 안에 있다.

 

 

 

 

올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제4회 공공예술프로젝트와 추억페스티벌, 천년문화회관 개관이라는 세 가지의 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사업은 제4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활용해 안양의 지역적 특성과 도시 환경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공예술 행사로 2005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작품 결과물에 대한 보존 상태나 운영시스템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해 이번 4회를 맞아 그동안 세 번의 대회를 거치며 창작된 설치작품 92점에 대한 상태를 작가들과 협의하여 재정비 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작품들은 2014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천년문화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안양시 전역에서 추억을 주제로 한 공연, 전시, 체험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추억페스티벌’은 올해 안양시 승격 40주년에 맞춰 대대적인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풍부한 문화, 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예술가의 도시로 탄생 목표

예술재단을 이끌고 있는 노재천 대표이사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문화재단을 거치며 우리나라 문화계의 전문인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안양시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과 유산,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발로 독특한 문화정책을 수립해 안양시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그는 “저의 다양한 활동경력과 업무 추진력을 기반으로 예술재단이 안양시 문화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라며 “이러한 활동들로 먼 훗날 안양이 예술가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예술재단은 노대표가 대표이사직으로 취임한 후 1년여 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는 취임 100일 만에 예술재단의 기존 조직형태를 개편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시켰으며 올해는 공연장의 업무 표준화를 위한 ‘IOS 9001 인증서’(품질경영시스템)를 취득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월례조회 시간에 국내 유수 공연장의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노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며 “그동안 안양 문화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단순히 행사성 사업에서 끝나지 않게 중앙정부 및 광역재단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신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원칙이 중요한 행정을 바탕으로 직원들 개개인의 자기 계발을 통해 다른 문화예술기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실현을 목표로 하는 노재천 대표이사. 이러한 그의 바람처럼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역 시민과 예술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희망의 발판을 만들어 주고, 나아가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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