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새로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도시를 새로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박병준 기자
  • 승인 2013.06.2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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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병준 기자]

[건설의날] 신성우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한양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 소장





최근에 하와이 지역에서 측정된 CO₂농도가 400PPM을 초과하여 지구대기 최악상태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1997년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전 세계는 범정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부하 저감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초래된 매우 불길한 예측 결과이다. 국내에서도 그나마 지난 정부의 경제성장 모토가 ‘녹색성장’이었듯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의 국가들의 친환경적인 발전에 대한 관심은 점점 고조되고 있어 일부 위안이 되고 있긴 하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한양대 건축학부 신성우 교수는 한양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ERC) 소장, 국제지속가능협의회 회장, 한국초고층건축포럼 의장을 통하여 이 모든 것들을 지구환경의 관점에서 세계수준의 친환경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위한 선진 건축 환경 시스템을 이룩함으로써 친환경 창조 및 인류문화 창달에 공헌하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친환경건축 기술’이란 건축물의 사용상의 에너지만 절약하는 것이 아니고 건축물의 전 생애를 걸쳐 투입되는 자원 및 에너지를 절약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며 구조물의 내구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고층건축물에 적용하여 지구환경과 조화하면서도 인간생활의 질을 최적상태로 지속시키는 미래지향적 순환형 첨단 건축기술을 말한다. 신 교수는 “지구환경 보전과 인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첨단 건축기술을 융합하여 세계 수준의 친환경적인 도시나 고층건축물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효율이나 비용적인 관점에서의 건축이 환경부하 관점으로 시선을 돌리며 어떻게 기술 개발을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10층 건물 10채를 짓는 것보다 100층 건물 1채 짓는 것이 지구로 봐서는 친환경적입니다. 수평으로는 더 적은 공간을 사용하니 땅을 숨 쉬게 해주는 겁니다.” 그러나 초고층 건축물은 수직적 상승만큼 외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기에 시스템창호처럼 건물에 비닐봉투를 씌우는 것 같은 효과가 필요로 된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50층이 넘어가면 일반 건물의 에너지의 1.5~2배를 많이 쓰게 됩니다. 지구적으로 봤을 때는 너무나 친환경적이지만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이죠”라며 현재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중창을 연구 중이다.

신 교수는 세종시 행정복합도시 탄소중립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 연구 책임자 역할을 해왔다. “저는 원래 전공이 콘크리트 구조입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연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초고층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라는 그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설계와 실용화, 지속가능한 초고층건축 기술 개발 등의 공로로 2007년 국회과학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건축설계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건축물 단지 및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으며 제10회 한국공학상을 수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이나 도시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탄소 도시와 함께 초고층 수직도시를 포함해서 도시 자체를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도시 계획, 연구 개발 계획을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신 교수. 그를 비롯해 많은 연구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건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인 만큼 그들에게 정부차원의 정책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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