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공간은 후세에게 물려줄 자산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공간은 후세에게 물려줄 자산
  • 안수정 기자
  • 승인 2013.06.2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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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안수정 기자]

[건설의날_철거전문부문] 우리석면환경(주) 박연식 대표이사

 

경제개발이 한창이었던 1960년대, 우리나라는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열효과가 탁월한 석면을 건축자재, 방화재, 전기절연재 등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기적의 물질’ ‘마술의 광물’로 통용되던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침묵의 살인자’로 표변된 석면에 대해 2007년 우리 정부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법규로 규제하기에 이른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근 건물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석면이 날리면서 또다시 ‘석면 공포’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석면에 노출됐던 근로자들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석면질환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다년간의 철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석면철거에 힘쓰고 있는 우리석면환경(주)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철저한 관리지도, 법 규정을 이행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석면의 조사부터 철거 및 해체와 마무리까지 완벽한 시공을 약속합니다. 우리석면환경은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석면으로 인해 발생되는 재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우리석면환경(주)은 노동부가 허가한 석면해체·제거, 건축물 철거, 폐기물 수집 및 운반업체로 유압 코아드릴 천공공법, 무진동/무소음 크랏샷 공법, 자동절단기 공법, 다이아몬드 와이어쇼 공법, 줄눈절단 및 실란트 코킹, 무진동 암반 파쇄공법 등을 활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철거를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타협하는 법이 없다는 것. 석면이라는 것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게 되면 10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그 위험성으로 인해 우리석면환경(주)은 철거 의뢰가 들어오면 건축 구조물을 바탕으로 철거 계획을 수립하고, 비산분진이나 소음 등의 차단과 안전관리를 위한 가설 울타리와 분진막을 꼼꼼히 설치한 뒤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거쳐 작업을 시작한다. 맡은 일에 있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박 대표이사의 땀방울이 통했을까? 우리석면환경(주)는 한국농어촌공사 청원지사와 같은 관공서와 충청지역의 학교, 공장, 병원, 공공시설 등 규모 있는 작업에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석면 철거업체를 운영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대청호 수질환경개선 봉사자로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할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지만, ‘정부와 국민의 안전의식’이라는 부분에서 만큼은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에서 석면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철거사업에 힘을 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적하는 이유는 아직까지도 학교나 어린이집, 학원에서 석면 천장재가 훼손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전문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인이 이를 수리하는 경우도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이사는 “석면 흡입에 의한 심각성을 제기해 국민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더 활발해 져야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활동을 과장하기보다는 가감 없이 소신을 전하는 박연식 대표이사. 국민건강과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그를 통해 일상에 도사린 석면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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