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믿음으로 고객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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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영 기자
  • 승인 2013.06.2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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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최초 입사 8년 만에 명예이사 위촉
[이슈메이커=최선영 기자]

[한국의인물_Sales Master] 알리안츠생명 곽장춘 명예이사

 

“평소 자전거 같은 인간이 아닌 마을 모퉁이의 고목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기자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 묻자 알리안츠생명 곽장춘 명예이사는 자전거와 같이 위로는 숙이고 아래는 발로 짓밟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말한다. 또한 나무처럼 거센 바람이 불어도 바람을 막아주며 그 자리를 든든히 말없이 지켜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고객이 바로 찾을 수 있는 자리에 항상 서있는 인물이었다.

 

 

입사 8년, 명예이사로 위촉되는 영광 맞아

2013년 4월 알리안츠생명 연도시상식이 진행됐다. TM, 어드바이저, 지점 부문 등 다양한 우수 직원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은 이 자리에서 어드바이저 부문 금상을 수상한 곽장춘 이사는 업계에서 알만한 실력자이다. 그녀는 2005년 11월 알리안츠에 입사해 매년 200~300건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기록하며 매년 TOP5 안에 드는 인물이다. 알리안츠에서도 이런 그녀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곽 이사는 2013년 5월 사내에서 최초로 어드바이저 중 명예이사로 위촉되는 영광을 안았다. 2005년에 입사했으니 8년 만에 이사라는 자리까지 올라선 셈이다. 회사 내 직원이 “그녀는 거의 신화적인 존재이며 원리원칙에 투철한 독일계 회사의 어려운 관행을 깨뜨리고 능력만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라는 말을 내던질 정도다. 곽 이사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열정을 회사에서 인정해 준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마음은 기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에 어깨가 무겁습니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 세일즈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있어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다보면 어려움에 봉착하기 마련인데, 이번 기회로 고객과 조금 더 가깝고 조금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관계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자신도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리안츠에 대한 곽 이사의 애정은 남다르다. 독문을 전공한 그녀는 평소 독일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고 애정이 남달랐다. 오래전 미국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머무를 때 난생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한 회사가 알리안츠였는데 세계적으로 보험업계의 1위를 차지하는 우수기업인데다 이 기업이 독일회사라는 것에 그녀는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로부터 약 20년 후인 2005년, 우연히 한국에도 알리안츠라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5년 전까지 외국인 학교의 음악 강사로 활동했던 그녀였지만 평소 주식과 재테크에 관심이 남달랐던 터라 알리안츠에 입사하는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곽 이사는 당시를 회상한다. 설레임을 안고 입사한 알리안츠는 역시 기대 이상의 회사였다. 상품, 서비스가 좋은 것은 물론 회사 내 우수 직원들과 임원들 또한 최고였다. 그녀는 세계적인 우수회사가 국내에서 다른 보험사들의 대형건물과 홍보에 밀린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당시만 해도 알리안츠라는 회사 인지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객에게 알리안츠의 회사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기위해 계약을 할 때 본사로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영업은 고객에게 믿음과 확신을 주는 것”

8년 만의 명예이사로의 승진한데에는 어떤 저력이 숨어있을까? 곽장춘 이사만의 특별한 영업 비밀이 있을 것 같아 기자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운이 좋았다 말하지만 노력파이며 인간관계에 인정이 넘치는 인물이다. 곽 이사는 입사 초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1~2시에 퇴근할 정도로 일에 집중했다. 그녀는 영업 이전에 고객들과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우선으로 여기며 그들의 형편과 마음을 읽은 후 맞춤형 재무 설계를 진행한다. 또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라 생각된다면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것도 곽 이사의 영업방침 중 하나이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상품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미래에 고객이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컸기에 가능했다.

곽 이사는 여느 보험 영업사원과는 다르게 소개를 받아 계약수를 늘리기보다는 신규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개를 받다보면 소개를 해준 고객이나 받은 고객이나 모두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최소로 줄여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녀는 “‘사람을 사귈 때에는 천천히 사귀고 헤어질 때에는 더 천천히 헤어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사람을 사귈 때 빨리 사귑니다. 대신 헤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의 주변 지인을 포함한 고객들이 곽 이사에게 붙여준 별명이 ‘볼매(볼수록 매력있다는 뜻)’인 것만 봐도 곽 이사가 평소 사람의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긴다는 것은 쉽게 확인 가능하다. 그녀의 이러한 성격은 자연스럽게 영업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곽 이사가 알리안츠에 입사하기 전부터 알던 학교 동창이나 친구들은 요청하지 않아도 보험 계약을 위해 찾아온다. 곽 이사의 친구 중 한 명은 그녀가 영업을 시작한 것을 안 이후 바로 자신의 보험을 해지해 1,800만원의 손해를 보면서도 그녀에게 모든 힘을 실어주며 보험을 맡겼다. 알리안츠에 대해 어떤 회사의 평이나 실적, 상품에 상관없이 곽 이사만 믿고 선택한 것이다. 그녀는 지금도 그 친구만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힐 정도다. 곽 이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이 어려울 때 도와줘야한다는 말을 내뱉지만 사실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도와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라고 말하며 “그러나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행동하는 많은 고객들을 만났습니다. 고객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림을 통해 힐링해 주는 사람 되고파

항상 밝은 표정인 곽장춘 이사에게도 일에 있어 어려움은 있다. 사람관계를 우선으로 여기다 보니 사람으로 상처받는 일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약 천 명 정도 되는 고객이 그녀를 믿고 따라주지만 가끔 예상치 않게 그녀를 의심하고 불만을 가지는 고객도 종종 발생한다. 활달한 성격인 반면에 내면적으로는 여린 마음을 지닌 그녀인지라 한 번 컨플레인이 들어가면 큰 상처를 입는다. 1년에 손가락에 꼽을 만큼 작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그 상처가 크게 가슴에 남는다고. 그녀는 사람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2년 전 이태원에 ‘Les amis[레자미]’라는 유럽 엔틱 가게를 오픈했다. 평소 예쁘고 귀한 엔틱 소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곽 이사는 ‘레자미’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레자미’는 프랑스어로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그녀는 어떠한 상업적 목적이 아닌 곽 이사와 그녀의 고객, 친구들이 찾는 안식처와 같은 장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평소 고객과의 약속이 없고 쉬고 싶은 날에 곽 이사는 늘 ‘레자미’를 찾아 엔틱 소품을 정리하고 바라보며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엔틱 소품 수집뿐만 아니라 미술에 조예가 깊은 그녀는 평소 ‘레자미’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반 고흐의 작품 좋아하는 그녀는 그림을 그릴 때 원색을 많이 사용해 색채가 강하고 아름다운 여인상의 모습을 그림 속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작품 속의 강렬한 색채는 열정적이고 활달한 곽 이사의 외형적 성격과 매치된다. 그녀의 미술 실력은 꽤나 실력이 좋아 가끔 고객이나 친구들에게 초상화를 그려 선물을 하기도 하고 ‘레자미’에 방문한 고객이 직접 구입을 해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름다운 식물의 낙원 외도 보타니아의 야외 식물관이 완성되면 포토존에 300호 크기의 대형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 또한 곽 이사가 외도 보타니아 대표에게 선물한 그림 중의 하나로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녀의 그림은 단순한 작품이 아닌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곽 이사는 “제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고 조금 이라도 힐링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앞으로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제 작품을 선물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단순한 취미로의 작품 활동이 아닌 이 또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며 고객과 주변의 지인의 마음까지 치유해 줄 수 있는 작품을 그리려는 따뜻한 인물이다.

 

 

고객에게 희망을 주는 상품으로 다가가고파

곽장춘 이사는 보험업계가 무엇보다 가장 전망있고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말하며 한 번 쯤 도전해 보면 좋은 직업이라고 추천한다. 배움에 있어서 사람 만나는 데 있어서 어려움도 물론 있지만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인생을 배우며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너무도 의미있고 행복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심히 한 만큼 보상도 만끽 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job이라고 그녀는 활짝 웃으면서 얘기한다. 곽 이사는 “보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하는 일인데 저희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직업적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보험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신뢰를 주는데 노력하고 끈기 있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고객이 자신을 찾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부를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일을 대처한다면 성공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는 우리들의 인생·우리의 정서 속에는 보수적인 마인드가 너무도 깔려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죽어서 돈이 나오면 무얼하나”, “나는 평생 건강 할 것이다”, “나한테만은 어떤 어려움도 실패도 없을 것이다” 등의 생각들이 여전히 깔려 있어 막상 상황이 닥치면 헤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지켜봐왔기 때문이다. 수많은 부를 축적하고도 갑자기 세상을 떠나 상속세로 당하는 고충들 그리고 막중한 병원비들. 이 모든 일들이 대처만 잘하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본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곽 이사는 이 자본금을 잘 이용한 사람만이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세월이라는 자본금을 잘 이용해 성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녀의 꿈은 알리안츠의 명예이사에서 끝나지 않는다. 알리안츠를 통한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편히 즐기며 금융·인생 등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금융센터를 만드는 것을 꿈꾼다. 곽 이사는 “제가 영업전선에 뛸 수 없는 순간이 되면 제 후배와 금융 전문가를 모아 금융센터를 차리고 싶습니다. 정직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바람을 밝힌 곽 이사. 그녀는 늘 한자리에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그늘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의 고객에 대한 마음이 전해졌기에 8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명예이사라는 직책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앞으로 더욱 바빠질 곽장춘 이사의 행보를 통해 알리안츠생명이 국내 1위 기업이 되고 그녀의 고객이 보험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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