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한 중부권 유일의 지역임상시험센터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한 중부권 유일의 지역임상시험센터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6.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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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임상연구로 연구중심병원의 핵심역할 수행한다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Medical Focus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홍장희 센터장

 

 

대한민국의 제약 산업은 현재 약14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큰 시장을 향해 뻗어 나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허가 및 등록 임상시험 과정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2008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이래 5년 만에 명실상부한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기관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임상시험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연구시스템과 인력 바탕으로 국제적 임상시험센터로 도약

충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암센터 5층에 전용공간(1139㎡)을 확보하고 임상시험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정 전에 비해 기간 77건에서 264건으로, 총 계약된 임상시험 연구비는 10억 6000만원에서 53억 4000만원으로 성장하며 40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설, 장비, 전문 인력, 운영시스템이 갖춰져야만 실시할 수 있는 1상 임상시험은 2010년 1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늘어났고,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승인한 건강자원자 대상 의약품 1상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충남대병원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충청광역경제권 의약바이오 사업에 참여해 임상전문의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지역 의약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는 중부권 의약개발 사업 연계 및 사업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소제약기업 기술경쟁력 제고와 연관 산업의 파급효과를 가져와 중부권 유일의 임상시험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홍장희 센터장은 “지역연계 중개 임상시험 사업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충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중부권에 대덕특구, 대덕바이오클러스터, 메디컬 포럼, 한국의약바이오기업협의회 등이 있어 중개 임상시험 연구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강점이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몇몇 의약품의 경우 충남대병원 임상센터가 국내 최초로 1상 임상시험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Aripiprazole 같은 항정신병약물과 Imatinib, Erlotinib과 같은 항악성종양제제 등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항악성종양제제(Capecitabine)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3건 수행을 완료하여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기업 뿐만 아니라 화이자(Pfizer), GSK, 머크(Merck) 등과 같은 다국적 제약기업의 임상시험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인프라구축 및 운영시스템 확립을 바탕으로 특성화·전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홍 센터장은 “현재 CRC(연구간호사) 전문인력과정, Pre-CRC과정, 초급과정, 중급과정을 개설하여 전문임상인력 양성에도 힘쓰며 코디네이터의 센터 중앙화를 통해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또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에 지원해 임상시험의 글로벌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해 충남대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명실상부한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기관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임상시험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권 최초 교육병원에서 의료 연구 중심병원으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시헌)은 1972년 7월 16개 진료과 215병상 규모로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충남대병원은 의료개혁이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국립대학교 병원으로써의 근본적인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병원’, ‘환자중심의 병원’, ‘특성화된 병원’을 목표로 지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사랑을 받는 자랑스러운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경영 합리화 추진, 차별화된 진료서비스 구축, 교육·연구의 활성화를 통하여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01년 대전·충청권역별 응급의료센터 개원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대전지역 암센터를 개원했고, 2010년 4월에는 대전 권역 재활병원 및 류마티스·퇴행성관절염센터 기공식과 대전지역 노인보건의료센터를 개소하고 국책사업인 권역 심뇌혈관지환센터를 2011년 11월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토모테라피센터, 내분비대사질환 특성화연구센터, 장애인보조기구사례관리센터, 일일수술센터, 인공신장실, 종합건강증진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국가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 등의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대의 거점병원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을 설립했고 현재 중부권 최대 거점병원의 수준을 넘어 지방 최고의 대학교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최고의 지역거점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연구역량을 키워 진료와 연구기능을 겸한 연구중심병원으로써 충남대학교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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