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면 반드시 대가는 돌아옵니다”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면 반드시 대가는 돌아옵니다”
  • 박병준 기자
  • 승인 2013.05.27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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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병준 기자]

[Innovation 2013 & Management] Y-MART(영암마트) 김성진 대표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55개 마트와 1,00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Y-MART(영암마트)의 김성진 대표는 리어카 한 대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른 인물이다. 1992년 광주 용봉동에서 노점상으로 시작한 김 대표는 10평짜리 가게, 24평짜리 아파트, 현금 1억이 꿈이었다고 한다. 4년 8개월 만에 1차 목표를 달성한 그는 사람을 보고 투자를 했더니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용봉동본점 위치에서 노점상을 시작했고 21년째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

21년 동안 결혼식 당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마트의 문을 열었다는 김 대표.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의 자금이 중앙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향토업체인 그가 운영하는 Y-MART는 지역의 경제를 선순환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사회에 후원을 통한 봉사를 하고 있는 김 대표는 “마트의 수익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그에 대해 어느 정도 나누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지역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살 수 잇는 방법을 항상 생각한다는 그는 가맹점을 책임지고 있는 점주들에게도 ‘주변을 돌봐라’, ‘초심을 잃지 마라’를 강조한다고 한다.

김 대표는 오전에 공판장에 나가 직접 입찰을 할 정도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새벽5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일 19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김 대표가 직영하는 곳은 55개의 마트 중에 용봉동 본점을 포함해 2곳뿐이다. 나머지 마트들은 김 대표에게 교육을 받고 일을 배운 직원들이 가맹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이 일을 배우고 가맹점 ‘사장’이 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여타 프랜차이즈와는 전혀 다른 경영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은 본점에 매출의 일정부분을 납입하지만 Y-MART는 한 푼도 본사가 가져가지 않

는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점은 단 하나, ‘기본적인 양식을 갖고 살아가자. 열심히 살아서 번만큼 주변을 돌보면서 살자’이다. 현재 55개 마트가 영업중이고 5월엔 5개 마트가 더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이주여성을 채용하며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바람개비 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과 공부방 9곳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는 김 대표는 노점상 시절 팔다 남은 과일을 고아원에 전달하며 나눔을 시작했다고 한다. “팔다 남은 딸기를 땡처리로 팔수도 있겠지만 사먹을 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에게 주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그는 그때 보람을 느끼고 지금까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다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김 대표는 젊은이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30만 명의 회원들이 Y-MART를 사랑해주며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하는 김성진 대표는 2015년까지 가맹점 100개가 목표를 갖고 있다. Y-MART의 직원들이나 고객들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그가 있어 더 잘사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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