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_교육부문] 조선대학교 체육학부 정명수 교수
지난 4월 2일, 조선대학교 체육학부 정명수 교수는 학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큰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순리라며 겸손을 표한 정 교수는 이번 일이 씨앗이 되어 모교에 도움이 되는 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80년대부터 조선대에 재임하며 30여년이상을 근무한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에서 평생을 몸담았던 모교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조선대학교 체육대학은 6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최대의 명문사학이다. 지방에서 사학들이 체육에 힘을 쏟고 열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관심뿐이라는 정 교수는 1,000여명의 조선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취업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학생들의 진로는 정형화되어 있어서 교사나 프로선수, 경기지도자, 생활체육지도자, 운동치료사 등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스포츠시장의 학대로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내년부터라도 스포츠산업경영학에 대한 학과신설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스포츠시장이 규모는 연간 3~40조 규모로 넓어지고 있어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인 스포츠산업에 학생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는 정 교수. 그는 학생들에게 목표를 갖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목표가 없으면 목표를 향해 갈 구심점을 못 찾습니다. 체육대학 학생들이 체육대학에 왔을 때의 목표를 가졌으면 합니다.”
이번 학기 교육대학원에 입학해 한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정 교수는 앞으로 새터민이나 이주민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정명수 교수. 그는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그 이후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