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으로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중한 책무
법조인으로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중한 책무
  • 박병준 기자
  • 승인 2013.05.27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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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자세로 법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를 구현
[이슈메이커=박병준 기자]

[한국의 인물_법조부문] 광주지방변호사회 문정현 회장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로 헌법과 법률이 추구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것은 정의롭고 자유로운 국가가 되기 위해 필수요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발생한 법조인 관련 많은 사건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법조인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광주지방변호사회 문정현 회장은 변호사가 국민의 냉소적인 비판을 가슴아프게 받아들이고,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만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법률가는 법률이 추구하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이미지 개선의 시작이라는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법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법조인의 삶을 시작한 광주지방변호사회 문정현 회장은 2001년 8월 16일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법조인으로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중한 책무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문 회장은 “법조인, 특히 변호사가 국민의 냉소적인 비판을 받아온 현실을 인정합니다. 이는 저희 법조인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변호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에 대한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제 국민들의 입장에서 변호사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를 적극 수용하는 한편 국민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다고 한다. 문 회장은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광주지방변호사회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라며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변호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법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 즉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정의롭고 안정된 사회의 구현과 같은 보다 높은 가치를 구현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법치주의의 근간과 배치되는 사회현상에 대해 변호사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한편 그는 모든 변호사들이 변호사로서의 책무를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은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반드시 개선하고, 보다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제도개선은 대한변호사협회 등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법연수원과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급증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신입회원들이 보다 좋은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보제공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겠다는 문 회장은 ‘변호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유사 법조직업군에 대한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고객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률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건을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것은 변호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문정현 회장은 변호사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용역업체 이상의 가치와 꿈을 실현해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문 회장은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지역민에 대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1학교 1고문변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새터민, 노인들에 대한 법률지원 활동, 다문화가정에 대한 법률구조 활동 등을 진행 중인데, 특히 새터민이나 다문화가정은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성장과정 등에 비추어 우리 사회의 제도와 법률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예상되어 법률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제50회 법의 날을 맞아 4월 8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대국민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2주의 기간 동안 각 법률사무소와 변호사회관을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상담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또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4월 25일 일반시민들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법률 강좌 및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 기간 외에도 광주고등법원 변호사대기실에서는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변호사 직접 무료상담을 하고 있으며, 광주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인터넷 무료법률상담이 가능하다.

소극적이고 이기적인 단체로 인식되고 있는 변호사회. 이에 대해 문정현 회장은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문정현 회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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