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유럽에 아이디어를 더하다
[이슈메이커] 유럽에 아이디어를 더하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8.07.1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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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지훈 기자] 

 

유럽에 아이디어를 더하다

일인일색 만인만색의 유럽 여행 콘텐츠

(좌) 반지혜 대표, (우) 장민성 실장
(좌) 반지혜 대표, (우) 장민성 실장

유럽 각지로 연결된 직항편이 다양해지고 유럽 관련 정보가 개방되면서 유럽여행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유럽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쉽게 떠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따라서 유럽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지역보다 신중한 고민과 결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여행을 기획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1:1 맞춤 자유여행 브랜드 트립플랜이다. 개성 강한 여행 콘텐츠 제작 기업, 트립플랜 반지혜 대표가 말하는 여행 철학을 들어본다.

 

당신의 여행 스타일을 보여주는 여행유형검사(T.P.A.T)

설레는 마음을 안고 떠나는 유럽여행이지만, 단순히 평소에 들었던 유명한 여행지만 선택해서 떠나게 되면 실망감이 클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유럽여행이다. 휴양지 여행은 ‘휴식’이라는 콘셉트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만, 유럽은 각 도시와 여행계획에 따라 콘셉트가 명확하게 나눠지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따라 콘셉트를 잡고 여행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유럽에 한 번도 가지 않았음에도 과연 적합한 여행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까?

  1:1 맞춤 자유 여행 브랜드 트립플랜에서는 여행유형검사(T.P.A.T)를 도입해 객관적인 고객의 여행스타일을 진단한다. 여행유형검사는 여행 스타일을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는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 플래너와 상담하고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여행 콘텐츠가 결정되면, 트립플랜은 1인 고유의 여행 책자를 제작해 이용자가 한 권의 책을 가지고 유럽 여행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지혜 대표는 “여행은 곧 추억이 되어 평생 남습니다. 더 많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책자에는 여행 콘텐츠뿐 아니라 이용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신혼부부라면, 두 분이 쓴 편지와 사진, 이야기를 책자에 담아 여행 후에도 회상할 수 있는 추억담을 만듭니다”라고 설명했다.

여행과 디자인, 두 마리의 토끼를 잡다

반지혜 대표는 본래 여행업계의 외부자였다. 10여 년 전,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했고 이탈리아 로마로 건너가 오페라와 같은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다. 반 대표는 2학년 때부터 파트타임으로 가이드 일을 했다. 학교에서 심도 있게 배운 유럽 미술사는 그의 가이드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었고 일에 재미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반 대표는 본격적으로 현지 여행사 워킹투어에 입사해 바티칸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 가이드 역할을 맡고 현지인의 농장 혹은 문화를 취재하며 유럽 콘텐츠 기획 경험을 쌓았다. 이후 그는 독립해 12년 간 로마에서 현지 여행사를 운영했다. 여행 업계로의 진입은 디자이너의 길을 버린 외도였지만, 그에게 지난 10여 년은 자부심 넘치는 경험이었다. 

  반 대표는 유럽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2가지의 목표를 세웠다. 하나는 내가 유럽에서 얻은 정보들을 최대한 많이 공유하는 것, 다른 하나는 ‘잊고 지냈던 디자인을 다시 잡아보자’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 된 것이 트립플랜의 1:1 맞춤 여행책자이다. 사용자의 일정에 맞게 정보가 기재되어 있고, 표지 역시 고객의 사진으로 들어가는 책자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여행플랜북이 되어, 사용자의 여행에 길잡이가 된다. 

  반 대표는 책을 한권씩 만드는 것이 시간적,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과 디자인을 함께 한다는 것에 매번 감사함을 느끼며 작업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고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럽한글지도를 디자인하고 올해 7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행 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총력

여행 브랜드 트립플랜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여행유형검사는 여행 플래너의 콘텐츠 제작 매뉴얼로 활용하기 위해 고안됐다. 그리고 고객과 여행 현지를 조율하는 오퍼레이터(O.P.)보다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여행 플래너를 늘릴 계획이다. 그는 그만큼 회사의 미래를 여행 플래너에 걸고 있다. 반 대표가 여행 플래너를 충원하는 방법은 채용이 아닌 교육. 그는 여행 플래너 양성 과정을 만들었고 곧 1기가 과정을 마치고 배출될 예정이다. 반 대표는 “설렘을 제공하는 국내 여행사 직원은 그 이미지와 달리, 획일화된 일의 반복과 낮은 연봉 때문에 활력이 없습니다. 여행 플래너 양성 과정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들은 실력도 탄탄하고 개성 있는 여행 콘텐츠를 업계에 널리 퍼트릴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여행유형검사, 여행 플래너 양성 교육, 개인 맞춤 여행 콘텐츠 제작 등 일반적인 여행사라면 시간낭비라고 여길 아이템을 반지혜 대표는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가 불렀다”, “절박함이 없으니 판을 저렇게 벌인다”라는 핀잔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 대표는 절박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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