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3.04.0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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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Professionalism] 영성직물 이근영·조창연 대표

 

 

한 분야에 있어 정통한 인물을 우리는 ‘장인(匠人)’이라 일컫는다. 다른 말보다 장인이라는 말이 신뢰감을 줄뿐만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업(業)에 대한 애착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성복과 달리 자신의 신체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또는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맞춤정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장인이 있다. 이근영·조창연 대표는 오늘도 최고급 맞춤양복시장 업계를 선도하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1978년 개업을 한 이래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편히 잠을 잔 날이 없다. 서울 광장시장을 거점으로 부산, 광주 항상 원단을 싣고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발로 뛰었기 때문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다 보니 사람 보는 눈이 늘게 되었다고 표현하는 그들은 무엇보다 원단에 자신감이 없었다면 고객을 붙잡을 수 없었다고 강조한다.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는 늘일 수 있지만 원단에 자부심이 없다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었다는 이근영 대표. “원단은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처럼 숨 쉬고 지치며 피곤을 느끼죠. 원단의 이런 특성을 알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원단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장인이 아닐까요?”라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지금도 원단의 개발과 새로운 트랜드를 접하기 위해 유학과 공부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 이근영, 조창연 대표에게서 한계란 없음을 느꼈다.

 

 

그들의 노력은 업계 1위의 위치를 고수하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전국 천여 곳이 넘는 거래처를 바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그중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제일모직(주)의 공식 대리점으로 ‘프레스티지’, ‘보나비또’, ‘홀인원’, ‘월드베스트’ 등 제일모직(주)의 전제품을 취급하며 고객의 만족이 없다면 영성직물도 없다는 일념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청와대, 기무사령부 등 유니폼을 납품하면서 그들이 판매하는 원단은 안목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기성복에 질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맞춤복을 추구하는 추세에 대해 이근영·조창연 대표는 입을 모아 당연한 트렌드라고 말한다. 기존의 기성복이 일괄적으로 생산돼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없었다면 기성복은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옷이 완성되는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옷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가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이어 세탁을 하더라도 기성복은 헤지거나 옷이 지쳐 스타일이 망가지는 것과 달리 맞춤복은 세탁할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근영·조창연 대표의 장인정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말을 이어갔다. “저희가 하는 일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 고객들도 사람이고 원단 한 올에도 양모를 비롯해 사람들의 정성이 스며있습니다”라며 “사람이 만족하고 옷이 만족하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자하는 저희 노력이 지금의 저희를 있게 한 것이 아닐까요?”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국내 직물업계의 선도기업인 영성직물, 힘들었던 시기도 지나가면 자신을 더욱 강하게 하는 기회가 되듯이, 사람을 닮은 옷, 원단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이근영·조찬영 대표. 앞으로 마케팅에 더욱 힘써 국내 어디서든 영성직물의 원단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두 명의 장인을 통해 국내 맞춤복 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취재/류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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