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산업 발전에 열정을 바치는 기업가
LED조명산업 발전에 열정을 바치는 기업가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3.04.0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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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한국의 인물 - 조명산업분야] ㈜애버드 노시열 대표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의 일을 가지고 살아간다. 모두 똑같은 사람이지만 각양각색의 역할과 능력이 존재하듯 조명에도 자신의 위치에 맞는 역할이 있다. 사무실의 형광등과 백열등 등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는 수많은 빛의 제 역할을 찾아주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 있다. 최근 사용자의 입장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션트’시리즈를 출시한 애버드의 노시열 대표는 조명산업의 비상을 꿈꾸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LED ‘션트’시리즈

여느 산업과 달리 LED조명산업은 성장이 다소 주춤한 상태다. 매년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기존의 광원에 비해 교체에 들어가는 금액이 만만치 않고 이를 유지 보수하기 위한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는 LED가 밝은 빛을 내는 반면 열에 취약해 잦은 고장이 나면서 수리에 들어가는 만만치 않은 비용과 때로는 조명 시스템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용자들의 접근성은 떨어졌고 기존의 광원을 저렴한 가격에 대체 할 수 있다는 국민들의 관심도 약해져갔다.

LED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가운데 애버드의 노시열 대표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LED조명이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LED조명들은 방열을 위해 LED와 기구와 회로를 하나의 몸체로 만들었기 때문에 디자인의 제약과 더불어 제품의 교체에 있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애버드의 션트시리즈는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보완한 제품이다. 노 대표는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LED만이 내장된 전구와 전구의 열을 흡수하여 방열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방열소켓을 고안 하였고, 전구와 방열소켓 간에는 작은 틈새를 두어도 방열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새로운 방식에 착안 하여, 전구의 교체를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구의 크기가 매우 작아졌으므로,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다양한 광원들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명업체들이 제약을 받지 않고 그들만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LED조명의 등장으로 조명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늘어났다. 이제는 기술력과 더불어 소비자의 니즈를 맞춘 제품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터. 무엇보다 노시열 대표는 적재적소에 맞는 조명의 역할을 강조한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일괄적인 조명의 교체보다 적재적소에 맞는 광원의 선택과 기구의 디자인이 선행되고 고객들도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이유다. 이를 위해 애버드는 단순히 밝기만을 강조하기보다 고객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휘도를 낮추고 빛의 질감을 높여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조명업체들이 시행했던 LED칩에 직접 도포하는 형광물질은 눈부심을 높이고 조명의 수명과 사람의 눈에는 독이 됐다. 수많은 기업들 속에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술력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의 Win-Win을 추구하겠다는 애버드가 눈에 띄는 이유다. 노 대표는 “지금의 기술을 응용해 현재 조명들과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힘이 느껴졌다.

 

 

국민 인식전환의 빛을 만들다

하루에도 몇 번씩은 타게 되는 지하철 속에서 조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미를 알게 됐다는 노시열 대표는 조명산업에서는 이미 수많은 업적을 이룬 전문가다. 국내 최초의 전구식 형광등의 개발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조명기업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30년 가까이 조명산업에 종사하면서 그가 느낀 것은 재미와 더불어 안타까움이었다. 어두운 곳을 밝히는 희망처럼 빛을 조율하는 조율사로서의 역할은 재미가 있었지만 조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쉬움을 느끼게 됐다. 기존의 광원들이 가진 장점과 용이성을 무시한 채 LED를 최고의 답인 것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그는 “용도에 따라 요구되는 조명이 무엇인지 알고 조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에는 많은 기다림과 연구가 필요하니까요”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아가겠다는 그에게서 기업가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익만을 위해 제품을 팔기보다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의 속내가 드러났다.

흔히 물건에는 혼이 들어있다고 표현한다. 수많은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개발한 제품들에 그의 정신이 들어있는 것은 당연한 것. 빛이 주는 편안함 그 속에 들어있는 애버드의 노시열 대표의 열정이 조명산업의 빛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취재/류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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