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한약을 차(茶)로 마신다

 

‘K-Tea’ 문화 전파의 선봉장 되고파

 

차(茶)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즐겨 마신 기호품으로 그 역사가 매우 길다. 한국의 차 문화는 신라시대 당나라에서 수입한 것으로 시작되어, 이후 국산차가 재배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해 고려시대에는 차를 마시는 풍습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현대 사회에도 차는 손님이 방문했을 때 대접을 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특히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차 소비량도 증대되고 있는데, 사람들의 기호(嗜好) 변화에 발맞춘 기능성 차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기능성 한방 혼합차, ‘하루에차’

‘차 한잔 어떠신가요’라는 말은 흔히 쓰이지만 실제로 차를 마시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현재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0잔에 달하는 데 비해, 차 소비량은 약 100g에 불과하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와는 달리 차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 없이 천천히 몸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효능도 갖고 있는 것이 차라 할 수 있다. 해피하우스를 이끌고 있는 권기한 대표는 ‘약’을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한약이 가진 장점과 불편함을 모두 고려한 ‘기능성 한방 혼합차’를 개발해 세상에 내놓았다.

 

‘하루에차’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약 특유의 쓴맛과 향,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야 한다는 점으로 인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지만 조금 더 건강한 차를 방향성으로 잡고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각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춘 7가지(상쾌·유쾌·키즈·솔솔·활력팡팡·마님생생·황제오자차) 제품을 만들었다”

 

어떤 장점을 갖고 있나?

“전통 한방재료를 주재료로 기능에 맞는 다양한 재료들을 황금비율로 혼합하여 기능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조건으로 로스팅하여 제조했다. 이로 인해 사람의 체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제품과 샘플을 이용한 음용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노화방지나 미세먼지 위험에도 효과를 볼 수 있고, 현대인들의 만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R&D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기능성 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용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도 잔존독성제거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차를 만드는 것에 몰두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교수와 연구진 및 한의사를 비롯한 약재유통업체 등의 자문과 멘토링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로 신뢰성 있고 안전한 차를 만들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판매하겠습니다”

직업군인으로 오랜 군대생활을 하며 누적된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간에 좋은 차를 손수 제조해 마시기도 했다는 권기한 대표. 그는 전역 후 본격적으로 한방차 재료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변비로 고생하는 어머니와 성장이 조금 느린 딸을 위해 만든 차들이 효능을 보게 되자 본격적으로 한방 건강차를 통한 사업화에 도전하게 된다. 설립 이후 해피하우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권 대표는 자신의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전했다. 티타임 문화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건강은 물론 사람들의 소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에서다.

 

회사의 운영 철학에 대해 말해달라

“해피하우스라는 사명과 같이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 않나. 더욱이 행복을 멀리서 찾거나 거창한 성공만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행복과 성공은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하루에차를 통해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향후 어떤 회사로 성장하고 싶은가?

“현재 하루에차는 7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종적으로 10종의 기능성 차를 개발하고, 이렇게 특화된 차를 다시 혼합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들의 건강을 지키는 차를 꾸준히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판매 인프라를 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개척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도 다지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주관 ‘수출새싹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 최근 멕시코나 영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Pop이나 K-Food와 같이 ‘K-Tea’를 통해 커피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한국 차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권기한 대표는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는 격언을 소개하며 말을 맺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글로벌 시장으로도 전파되어 한국 차 문화 전파의 선봉장이 될 해피하우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무더운 여름, 하루에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의 휴식은 물론 건강까지 함께 챙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