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P2P 블록체인 기반의 ‘소비자연금’
[이슈메이커] P2P 블록체인 기반의 ‘소비자연금’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07.0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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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P2P 블록체인 기반의 ‘소비자연금’

현명한 소비생활로 미래를 준비하자

최근 금융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화제다.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 이는 네트워크 내의 참여자 모두가 거래정보를 함께 검증하고 기록하며 보관해 공인된 기관이나 제3자가 없이도 거래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정부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육성할 계획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사용범위도 점차 확대되며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협동조합까지 등장했다.

연금 받는 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세일블록(이하 세일블록) 조영규 대표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돈의 시대에서 가치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바라본다. 따라서 정부 역시 디지털 화폐 시장으로의 전환을 앞둔 이 시점에서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이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아가는 초석이라고 전망한다. 조 대표는 과거 베이비붐 세대에게 공동체 형식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 그들의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원시촌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가 최근 P2P 블록체인 기반의 ‘소비자 연금’ 프로젝트인 세일블록의 시작을 알렸다.

소비자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는
“모든 사람은 소비자입니다.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며 지켜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평생을 충성 소비 생활을 해도 어떠한 보상이나 혜택이 없는 일방적 시대를 개선하여 세계최초의 셀프소비자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는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소비자 협동조합은 소비자가 힘을 모아 연합하고 협동하여 이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세일블록에서의 사업 방향이 다소 어렵게 다가온다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결제 수단이 현금에서 카드로 변화된 것처럼 최근에는 카드에서 모바일 결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일블록도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출시를 눈앞에 둔 세일블록의 자체 앱을 통해 이루어진 모바일 결제는 카드사에 제공되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적립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완벽한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며 국내외 특허도 획득한 상황입니다.”

세일블록이 소비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다
“소비자가 뭉치면 편중된 대기업 위주 경제활동과 결제 수단의 진화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소비생활 속에서 별도의 비용이나 노력 없이 결제 시 마다 지속적인 일정 금액(3~5%)을 실시간으로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립된 재원은 일정기간 후 소비자에게 연금형태로 지급되기에 증세 없는 복지 실현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해외 유휴 토지를 공급받아 다국적 생활을 준비할 수 있으며 확보된 유휴토지에 환경운동 등의 비즈니스를 결합해 공동체의 힘으로 지속적인 수익모델 창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게 됐는지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금융 시장의 화두입니다. 이는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술적 시스템으로 공개 분산원장에 의해 탄생한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블록체인은 가상의 가치와 현실의 융합이며 범용원장으로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는 거대권력과 공권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착한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편리성과 비용 절감이라는 효율성도 확보됩니다. 그렇기에 세일블록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연금 적립 사업은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될 예정이며, 완성된 결과물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조합원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소비자는 자신의 결제 수단으로 지속적인 소액 적립금이 모여지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운영자와 모든 참여자가 공유함으로써 운영의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전문 애플리케이션 제작사와 개발 진행 중이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욱이 3년 전부터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과 동일한 결제 시스템으로 시뮬레이션 운영을 하며 검증 단계를 마친 상황입니다.”

소비자 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아무래도 기존에 없었던 프로젝트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고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협동조합 설립 당시 국가가 아닌 기관에서 소비자 연금지급이라는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 신고할 수 없다는 서울시의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선진국의 비슷한 사례를 소명하고 우리 협동조합의 진정성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특수 목적법인의 통과 의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우리 스스로 셀프 복지를 준비할 수 있다는 세일블록의 프로젝트가 점차 사회 지도층에도 전달되며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를 보내는 상황입니다.”

  진정한 소비자 권익 보호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소비자 협동조합 세일블록 이순기 이사장 조영규 대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기회 제공하며 소비자의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두 사람의 확신이 어떤 변화를 끌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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