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시도하고 도전하여 성공해서 베풀자
[이슈메이커] 시도하고 도전하여 성공해서 베풀자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07.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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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시도하고 도전하여 성공해서 베풀자

제조 및 물류까지 총괄할 수 있는 종합무역상사를 꿈꾸다

우리는 삶의 벽에 부딪힐 때 문득 여행을 떠올린다. 낯선 곳에서 재충전하거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찾고 싶을 때 여행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인생의 필수 과목처럼 여겨진다. 더욱이 20대 청춘에게는 배낭 하나 짊어 메고 해외로 나가는 것이 하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들에게 배낭여행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었던 것 이상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당시의 경험이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며 인생의 바른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는 눈앞에 있다

(주)프랙 이좌진 대표를 만나기 이전까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회사의 네이밍이었다. 보통의 무역 회사들은 관련 산업이 연상되는 단어를 네이밍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PREC’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 뜻이 검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자의 궁금증에 회사의 네이밍은 본인이 만든 단어이며 스페인어 4단어의 조합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스페인과의 교류가 중점 사업이 아닌 이곳의 네이밍이 스페인어 조합인 이유는 뭘까? 그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누구나 배낭여행의 기억은 특별하겠지만 그 역시 학창시절 스페인으로 떠난 배낭여행과 80일간의 성지순례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고 한다. 당시의 순간들이 그의 삶을 지탱한 강력한 DNA가 되어 뼛속 깊숙이 자리했다. 이좌진 대표는 언젠가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하게 됐을 때 그곳에서의 느낀 바를 스페인어와 연관지어 회사의 네이밍으로 정하고자 결심했다. 꿈이 이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4년 6월 이 대표는 학창 시절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 것처럼 시도하고 도전하고 성공해서 베풀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주)프랙의 시작을 알렸다.

  이좌진 대표는 회사 설립 이전 국내 대형 종합상사에서 화학제품 수출을 담당했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전 세계를 다니며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여 성공적인 무역회사를 만들자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 화학제품 위주의 무역업이 기반인 (주)프랙은 국내 대기업 군 공급처를 기반으로 현재 30가지가 넘는 제품을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TOBACCO, 천연레진, 아스팔트 필러 등 제3국의 다양한 신규 품목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 유통 무역의 단계를 넘어 제조 및 물류까지 총괄할 수 있는 무역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으로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 대표는 “제 삶에 있어 학창 시절의 배낭여행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80일간의 성지순례 중 1km를 가도, 10km를 가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적지는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던 도전 정신과 묵묵히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2000km의 성지순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운영에 있었어도 당시의 경험을 기억해 힘들어도 지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며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매출 100억과 3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

우리는 흔히 ‘상사맨’의 업무를 전쟁터와 같은 치열함이 수반된다고 떠올린다. 그렇기에 그 어떤 업무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좌진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관련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준비보다 도전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업무가 대부분인 무역은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생각과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대표는 “저는 평소 후배들에게도 너무 많은 준비와 생각보다는 모를 때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기보다 사람을 먼저 만나 사람을 통해 배운 다음에도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는 프랙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회사 성장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 빠른 피드백과 신뢰 형성을 꼽았다. 고객이 기다리지 않도록 ‘되면 된다 안되면 안된다’라는 피드백을 빠르게 전하고 비록 회사의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고객과의 신뢰는 우선적으로 쌓자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주)프랙은 2014년 창립 이후 결제 지연, 품질 클레임 등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좌진 대표의 확고한 경영관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국내외 다양한 공급처 및 고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중국 브라질, 이란 등의 점차 다양한 국가들과 지속적 거래를 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회사는 경사가 잇달았다. 2017년 매출 100억(수출 90억 이상) 달성의 성과를 이뤘고 2017년 12월 무역협회에서 3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2018년 벤처 확인 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기보다 전 세계 공급처와 고객과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형성되는 끈끈한 상호 신뢰로 매년 점진적인 성장과 종합 무역 상사로의 발돋움을 꿈꾼다는 (주)프랙 이좌진 대표의 클라이맥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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