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향파, 천년의 미래로”
“100년의 향파, 천년의 미래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7.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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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군산여고 총동문회 유귀옥 회장

 

백년 역사가 흘러온 군산여고의 발자취를 따라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주인공이 되는 날이었다. 도내 최초 여성 교육기관으로 2만 2500여명을 배출한 군산여고는 2016년 4월1일 100살이 되는 날이었다. 100주년 기념식의 총감독과 지휘를 맡았던 유귀옥 회장. 그녀는 2014년도 7월,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달라는 동문들의 요청에 총동문회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의 기념사업을 준비했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군산 여성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재신임을 통해 현재까지도 회장을 맡으며 앞으로의 백년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 2016년 1월 장학재단 설립, 100주년 기념정원, 향파 100년사 발간, 역사관 조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로는 100인의 합창단 공연, 초중고 향파 백일장 대회, 동문 및 은사 작가 작품전, 군산여고 “KBS 도전 골든벨” 등 재임기간 동안 군산여고 역사에 길이 남을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유귀옥 회장은 선후배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정말 해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함께 하여 이루어 냈습니다!!, 108명의 선후배 합창단이 군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섰을 때는 진한 감동을 느꼈지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합창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동문들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다.
  “약사 출신 선배님이 7억을 기부해 자희장학재단을 만들었어요. 군산여고 장학재단 기금과 같이 합쳐서 1년에 후배들에게 2천 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동문들과 시간을 맞춰 학교 기념공원에 꽃나무도 심고 학교축제인 향파제때는 동문들이 음식을 만들어요. 선배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니까 세대 차이는 있어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요”라며 동문들의 활발한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매년 4월 첫 번째 토요일 모교 강당에서 기념행사와 체육대회를 갖고 있다. 그녀는 “모두의 기억 속에 빛이 될 우리들의 모교, 더 빛나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명문여고의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과 동문들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해 나가고 있어요”라며 올해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바자회, 합창단 공연, 동문들과의 단합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실은 유 회장은 군산에서 여약사로 유명하다. 1978년도에 금강약국을 열어 40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군산시 여약사회장을 9년 지냈고, 전북도 여약사회장을 6년 지냈다. 그리고 2013~2015년 전국 여약사회장단 협의회장까지 거침없이 달려왔다. 2018년 5월에는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여약사대상을 수상하며 여약사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그녀는 오랜 세월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늘 지금처럼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덧붙여 20년 가까이 자신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남편에게 잔잔한 감사를 전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법원조정위원, 법사랑위원 등을 2003년도부터 쉬지 않고 해오며 군산발전에 헌신해온 그녀는 현재 힘든 군산의 실정에 마음이 아리다며 “2,3년 지나면 지금보다 더 활발하고 행복한 군산시가 되리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인정 많은 유귀옥 회장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그녀의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악수가 꽁꽁 언 군산시민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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