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지만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다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지만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다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3.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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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통일된 한반도의 도시계획 및 지방행정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파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한국의 인물 - 통일연구부문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강병수 교수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강병수 교수가 최근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통일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전‧충청지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병수 교수는 민간차원의 통일준비 운동을 선도하고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월 30일 이와 같은 영예를 안았다.

 

올바른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만은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학교 강병수 교수는 민간차원의 통일준비 운동을 선도하고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점을 크게 인정받아 통일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 교수는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과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평화통일을 위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노력했고, 특히 지역사회 각종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계 구성원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강 교수는 “제가 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표창이 과분한 생각이 듭니다. 이번 표창을 계기로 통일준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강 교수의 이번 수상으로 인해 주목되고 있는 것이 그가 대전·충청지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사)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전국적으로 지부가 퍼져있어 활동지역은 다르지만 모두 통일을 위해 동일한 역할과 활동을 하고 있는 사명감을 가진 모임이다. ‘(사)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지서명과 이벤트 등을 통하여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통일항아리’를 중심으로 각종 모금사업을 통하여 통일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강연과 토론회 등을 통하여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준비된 통일을 위해 통일관련 학술 연구 활동 등 통일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일재원 마련을 위해 현재 계류중인 법안 통과를 기대하는 한편, 통일 종신보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병수 교수는 “대전․충청지부는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통일에 대한 염원을 키워나가고 있는 지역의 지도적인 인사 49명을 발기인으로 하여 2012년 12월 27일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소년의 통일에 대한 염원, 이제는 실천으로

강병수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저의 통일에 대한 염원은 아주 오랜 시절부터 시작된 것입니다”라고 회상했다. 강 교수는 지난 해 자신이 맡고 있던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의 특강을 듣고 지금까지 생각하던 통일에 대한 생각을 실천에 옮길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지만, 준비된 통일은 축복입니다’라는 구절은 그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실천에 옮기게 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독일의 통일을 돌아보면서 단기적으로 겪는 통독의 어려움과 통일비용 등 통일에 대한 그리움은 두려움으로 변한 경우도 있었지만 통독의 갑작스런 통일과 달리 꾸준한 준비로 인한 한반도의 통일은 그런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다잡기도 한다. 강 교수는 “새정부는 대북정책에서 ‘스마트한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무력에 의한 통일은 재양을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힘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본의 논리와 민주주의 논리가 알게 모르게 북한 주민들에게 흡수되어 자연스러운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여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물론, 본업인 연구와 교육에도 충실하여 학생들에게도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 그리고 통일 후 닥쳐올 축복 등에 대해서도 강의하고 싶다는 강병수 교수. 그의 최종적인 꿈은 통일 후 한반도의 도시계획 및 지방행정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강병수 교수는 “지난 5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이적인 발전 뒤에 점점 멀어져 가는 북한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누군가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꾸고 키워나가는 ‘특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함을 알 수 있었고 이제 그 사명감을 위해 전진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그 동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통일생각’과 ‘통일의지’를 심어 나갈 때 통일은 가까이 있을 것이라는 강병수 교수의 바람대도 2013년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취재/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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