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an & Asan People] 천안시약사회 김춘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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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천안시약사회는 51회 정기총회를 통해 김춘권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350명이 넘는 거대한 분회인 천안시약사회에서 3선을 연임하게 된 김춘권 회장은 연임에 대한 욕심은 없었으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정기총회에서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좀 더 봉사하는 약사회와 시민이 만족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천안시약사회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봉사하는 약사회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천안시약사회는 그동안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천안지역 약국에 모금함 설치와 월정액 후원 활동을 했다. 김 회장은 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할 때나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하기위해 외지에서 1박을 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리고 그는 천안지역 경찰서, 지구대에 구급함을 만들어주고 해열제나 진통제 등의 약품들을 상비하게해서 야간에 급하게 필요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에 2번씩 부족한 약품을 채워주며 관리를 하는 배려로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김 회장은 천안시약사회가 51주년을 맞은 만큼 더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천안시약사회의 또 다른 목표는 약국만족도가 낮다는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약국만족도가 의외로 낮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각고의 노력과 성찰로 내방객들 기분이 좋을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부탁하겠다고 한다. 그는 의약분업이 약에 대한 투명성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만 사람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 와서 진료에 대한 불만족 스런 부분을 표현하다보니 약국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김 회장은 “저를 비롯해 약사회 회원들 모두가 반성해서 약을 팔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진심으로 도와줄 수 있는가라는 마인드를 갖고 사람들이 고맙다는 마음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믿음성 있는 약사회가 되겠습니다”라며 회원 약사들에게 부탁을 전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 회원 약사들끼리의 소통을 위한 계획 또한 갖고 있다. 의약분업이 되면서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 김 회장은 약사회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가 생긴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지만 많은 인원이 하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원이 적더라도 적은 만큼, 사람이 얼마 안 되니 그만두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없더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약사회 회원 약사들이 약사회 집행부를 믿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금전적인 부분을 투명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회비납부율이 높아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김 회장은 회원 약사들에게 올해부터 실습을 나올 약학대학생들에 대해 소명의식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후배를 도와줄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했다.
김 회장의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천안시약사회의 발전과 함께 시민들이 사랑하는 약사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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