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볼링을 가르치고 시를 쓰는 보험 컨설턴트
장애인들에게 볼링을 가르치고 시를 쓰는 보험 컨설턴트
  • 박병준 기자
  • 승인 2013.03.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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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병준 기자]
[Cheonan & Asan People] 삼성화재 오인자 RC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장애인들에게 동정 혹은 무시의 눈길을 보낸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보다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잘못된 시선들에게 삼성화재 오인자 RC는 ‘장애인들이 하고자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오 RC는 본인도 눈이 불편하지만 장애인들에게 볼링을 가르치는 장애인 볼링협회 1급 지도자이자 대한장애인볼링협회 홍보이사, 천안시장애인볼링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 RC는 2008년 충남대표로 제28회 전국체전에 참여하여 TPB3(약시) 부문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그때부터 볼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2010년 충남장애인볼링동호회를 시작으로 2011년 가을부터 천안시장애인볼링클럽을 이끌어 온 그는 장애인들이 구분 없이 모두 모여서 팀을 꾸려가겠다는 의지로 2012년 8월 천안시장애인볼링협회 회장으로 승인받기에 이른다. 오 RC가 이끄는 천안시장애인볼링협회는 지난 6월 충남장애인체전에서 볼링종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임을 갖는다는 그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성과인 만큼 종합우승이 발표되는 순간 모두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라고 전했다.

  오 RC는 장애인볼링의 유형이 11개나 되기에 회원들에게 볼링을 가르칠 때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며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열정에 천안시장애인볼링협회 회원들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오 RC는 “회원들이 볼링경기에 참가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실망할 때 ‘우리는 우승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삶에서도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가자’라는 의지로 이끌어 나갑니다”라고 말했다. 감독이나 코치라는 위치에서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싫어하는 오 RC는 회원들이 그에게 ‘감독이나 코치, 회장’이라는 이름대신 ‘언니, 누나, 선생님’ 등으로 편하게 부르도록 부탁했다.
  천안시장애인볼링협회 볼링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는 오 RC는 보험영업을 하는 보험컨설턴트다. 수원에서 살다가 그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 때 도움을 준 것이 작게나마 들어놨던 보험이었다고 한다. 교사 생활을 했던 오 RC는 보험이 생활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그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적 제약이 적은 보험을 택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선생님 출신인 오 RC가 차근차근 설명을 잘 해준다고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아픔을 보듬어 줄 때 나름대로 기쁨을 느낍니다”라는 오 RC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로 일을 하고 있다. 그의 또 다른 목표는 작가로써 글을 쓰는 것이다. 2006년 등단한 오 RC는 자작시로 전국시각장애인자작시 낭송대회에서 대상도 받았다. 올해에는 낭송자격증을 취득하고 미당 서정주 시회 문학상에 도전을 하겠다고 전해다. 게다가 그는 두 번째 자서전을 준비하는 중으로 가을에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오인자 RC의 선한 성품과 열정이 결실을 맺어 목표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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