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추진으로 협의회 발전 도모
사단법인 추진으로 협의회 발전 도모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6.1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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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를 대표하는 특산물 브랜드 만들어 졌으면”

계룡시 경영인협의회 전중업 회장/(주)미나미 대표이사

 

사단법인 추진으로 협의회 발전 도모
“계룡시를 대표하는 특산물 브랜드 만들어 졌으면”

계룡시에 온지 11년이 됐다고 하는 전중업 회장은 계룡시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며 인생 2모작을 꿈꾸고 있다. 그의 직장은 ㈜미나미, 직책은 대표이사다. 그의 아내인 여성 제과기능장 1호 이인숙 대표가 회사의 대외적인 일을 도맡아 하고 있고, 전 회장은 뒤에서 회사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2018년 계룡시 경영인협의회 8대 회장을 맡았다. 협의회의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에 그가 회장을 맡음으로써 협의회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계룡시 경영인들의 알짜배기 모임
계룡시 경영인협의회는 현 최홍묵 시장을 비롯해 계룡시의 주요 사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단체다. 역사도 오래되고 계룡시 경제발전을 위해 하는 일도 많지만 아직 사조직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고민 중이었고, 이때 해답을 제시한 사람이 바로 전중업 회장이다. 그는 “저는 사단법인을 추진하려고 해요. 그래야 계룡시에서 인정받는 정식단체로 활동하면서 더욱 더 계룡시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계룡시민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계룡시의 변화상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는 회원들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쪽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그는 계룡시가 군문화도시라는 것에 가려져 계룡시만의 특산물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에 아쉬움이 크다. 그는 “군부대를 체험하러 오시는 분들이 그냥 지나쳐 가지 말고 계룡시를 둘러보며 특산물도 구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지역경제 발전에 더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계룡시쪽에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들과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봉사나 기부활동을 하면서 계룡시의 소외계층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회장으로서 회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한다는 그는 더 나아가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한다. 회원들 모두가 회장이고 임원인 것처럼 협회의 모든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밝히는 전 회장이다. 

㈜미나미에서 올레뜨까지
㈜미나미하면 화과자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전중업 대표는 1993년 스승을 만나 화과자 만드는 법을 배우며 제과인의 길로 들어섰다. 대전과 논산에서 제과점을 하다 2003년도에 제조업체를 시작해 화과자를 만들어 유통하는 일을 했다. 그 뒤 2007년 ㈜미나미를 설립해 현재까지 오고 있다. 화과자가 사양길로 들어서면서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이 속해있는 SPC 그룹에 빵제품을 납품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전 회장은 “제과점 하다가 제조업을 하니 식품위생법이 여간 까다롭지 않더라고요. 처음에 고생을 많이 했죠. 전국에 제과점하는 친구들이 화과자를 공급해달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현재 화과자는 하지 않고 선물용으로 공급해요”라며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전 회장도 제과기능장이지만 그보다 먼저 그의 아내인 이인숙 대표가 여성 1호로 제과기능장을 따내며 제과인으로서는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신지식으로도 선정돼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내와 함께 ㈜미나미를 운영해오던 전 회장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입점해있던 매장들을 모두 정리하고 2017년부터 단독브랜드 ‘올레뜨’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대전과 논산에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계룡시에도 오픈할 예정이어서 그 준비로 바쁘다. 기자는 올레뜨가 빵덕후들의 성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전 회장도 바라는 바라고 웃어 보이며 “제가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빵을 만들고, 그 빵을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길 희망해요”라고 말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철저하다. 왜냐면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안심하고 드세요 깨끗합니다’가 저희 캐치프레이즈에요. 한번 깨끗할 수는 있지만 깨끗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직원들에게 사훈으로 ‘바르게’를 강조해요. 저는 고집쟁이 장인이죠”라는 그의 말에 기자가 놓친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 그는 회장, 대표 이전에 제과기능장, 빵 만드는 장인이다.

“군인들의 경험과 지식 쏟아낼 수 있는 교류의 장 만들어졌으면”
예편 후 계룡시에 거주하는 수많은 군인들이 같이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어울리며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전 회장. 그의 생각에 기자는 놀랬다. 저렇게 생각의 범위가 넓을 수 있을까? 또한 그는 팥거리로 유명한 두마면의 팥을 본인이 전량 수매해 특산품을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계룡시쪽에 전달하며 계룡시의 특산물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자처했다. 그는 이번 경영인협의회장을 계기로 더욱 야심차게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계룡시는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곳이니까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됐으면 좋겠어요”라는 그의 말속에서 전 회장 활동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 회장은 사업과 인생의 동반자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이인숙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내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제과기능장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항상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내에게 감사해요. 제가 사회활동 하는 걸 뒤에서 묵묵히 도와줘서 고마워요”
  계룡시 경영인협의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또 책임감 있게 이끄는 전중업 회장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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