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한국 금융의 미래를 제시할 것”
“중국 투자, 한국 금융의 미래를 제시할 것”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8.05.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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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한·중 금융 투자 시장의 가교가 될 전문가 그룹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SNS회사이자 세계 1위 온라인 게임사로 7억이 넘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PC 버전의 메신저 QQ와 모바일 버전의 위챗(WeChat, 微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의 가치를 예측하고 투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미디어 기업인 나스퍼스는 텐센트의 지분 3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3월 지분 2%를 834억8,600만 홍콩달러(약 11조 5,000억 원)에 매각했다. 2001년 3,300만 달러에 텐센트 주식 46.%를 매입한 나스퍼스는 약 5,000여 배의 이익을 냈다. 텐센트의 사례처럼 중국은 해외자본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국내기업은 찾기 힘들다. 이에 중국 금융 투자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드는 한국대성자산운용 이규엽 대표를 만났다. 

2018년, 대성의 도약의 해

2016년 설립한 한국대성자산운용은 이규엽 대표를 중심으로 중국,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운용 전문 회사이다. 금융감독원 베이징대표처 대표 등 금융감독원 직원 신분으로 약 9년간 주재하며 중국의 성장을 직접 경험한 이규엽 대표는 중국 개발에 한국 금융자본이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중국 경제는 외국 투자 자본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개혁 개방 당시 1978년 1인당 GDP가 156불 이었지만 2017년 말 8,836불입니다. GDP가 급격히 성장한 만큼 투자했던 외국 자본도 큰 이익을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던 9년 동안 이 대표는 한국 자본이 중국 SOC에 투자된 적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투자 여건이 좋은 중국에 한국 금융자본은 왜 투자를 하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으로 한국대성자산운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은 리스크가 클 것이라는 막연한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중국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이는 것만, 들리는 것만으로 중국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려야 합니다. 부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대성자산운용 구성원 11명은 대부분 중국 전문가로 구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대성자산운용은 장시성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를 준비 중이다. 장시성 철도사업은 총 건설규모가 40조로 중앙정부에서 20조, 지방정부에서 20조를 조달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자 한다. 한국대성자산운용은 투자금 중 일부인 1조 7,000억 원을 한국 자본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중국의 많은 프로젝트 중 철도사업을 첫 프로젝트로 준비한 것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철도 이외의 사업은 중단 될 가능성이 있으나 철도사업은 중국 정부 주도 사업이므로 중단 될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사업은 일반 국가적인 SOC사업과는 다르게 현금 흐름이 수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규엽 대표는 “사람이 하는 SOC사업 중 가장 부도율이 낮은 사업이 철도입니다. 이번 사업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프로젝트로 중국 상해와 심천 두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로 지역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엽 대표는 중국 시장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얀마 철도 산업에 대해 현지 조사를 하러간 이 대표는 미얀마 주식시장의 개방을 알게 되어 중국을 포함한 투자 시장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하고자 한다. 이미 한국대성자산운용은 이번 달 9일 국내 최초 미얀마 주식 투자펀드 조성 MOU를 체결했다. 이번 미얀마IPO펀드는 재간접펀드 형태로 국내 펀드로 자금을 모집한 뒤 미얀마 현지 펀드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요 종목은 미얀마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하는 post-IPO, 상장 예정 기업에 투자하는 pre-IPO 등이다. 한국대성자산운용은 CB증권으로 미얀마 주식투자와 제반업무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 되며, CB증권도 한국대성자산운용으로 모집된 한국 투자자의 자금만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규엽 대표는 “미얀마는 과거 5년간 연 평균 7.5% 대의 고성장을 기록하였으며 향후 10년간 7~8%의 경제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한국대성자산운용이 외국인이 미얀마 투자할 수 있도록 가교를 맺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중국, 그 가치에 투자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 그리고 신중앙인민공화국 건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을 기점으로 G1이 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규엽 대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중국이 미국 GDP를 넘어 설 것으로 말한다. 이 대표는 “GDP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중국의 계획은 세워졌습니다. 이를 중국 인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회 간접 자본을 확대할 예정이고, 중국 전역의 인프라를 확대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기본적인 의식주를 넘어서 복지국가를 건설할 목표를 가진 지금이 중국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진행하는 안정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부터 중국 기업과 협업, 또는 투자가 한국 금융 산업이 지향해야 한다고 언급한 이규엽 대표는 성공적인 시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한국대성자산운용이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중국 투자 전문 기업으로의 내딛는 한 발을 2018년에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기업 구성원 모두가 CEO가 되어 새로운 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에 인생의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한국대성자산운용의 이규엽 대표. 이 대표의 도전에서 CEO가 지녀야 할 프론티어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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