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커피에 빠진 카카오닙스
콜드브루 커피에 빠진 카카오닙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8.05.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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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지훈 기자]

기능성 차 브랜드로 도약할 준비를 마치다

저온 추출 커피인 콜드브루 커피의 유일한 단점은 추출과정에서 공기 노출이 많아 대장균 증식이 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기 노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면 어떨까? 올 초, 추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마이크로 버블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극대화한 커피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카카오닙스가 함유된 콜드브루 ‘SO° 커피’다.

콜드브루 커피 × 카카오닙스 브랜드 ‘SO° 커피’ 론칭

찬물을 사용해 장시간에 걸쳐 커피액을 추출하는 방식인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는 깊은 맛과 풍비를 내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추출한 원액을 물로 희석해 아메리카노로 만들거나 우유나 휘핑크림 등을 넣어 카페에서 즐기는 메뉴를 손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원액에 뜨거운 물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에만 먹는 커피라는 인식도 줄어들었다.

  콜드브루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며 수많은 브랜드가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스튜디오 어니언 임장원 대표는 국내외 최초로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콜드브루 ‘SO° 커피’를 론칭했다. 카카오닙스와 함께 블랜딩한 SO° 커피는 카카오닙스의 진한 향과 맛을 최소화하면서 콜드브루 커피의 향과 맛을 온전하게 전달한다. 강황과 아로니아와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인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SO° 커피는 기능성 콜드브루 커피이자, 천연 성분을 원료로 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포함된 로우푸드(Raw food)로 평가받고 있다.

  SO° 커피는 기능성과 함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다뤘다. 국내 콜드브루 커피는 일반적으로 저온에서 6~7시간에 걸쳐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돼 향이 쉽게 날아가고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증식하기 쉬웠다. 임 대표는 “SO° 커피는 국내 1세대 콜드브루 OEM 제조사인 티에이치커피(TH커피)의 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됩니다. 또한, 물 입자를 마이크로 나노 단위로 부숴 재해석하는 ‘마이크로 버블 시스템’으로 커피를 단시간에 추출할 수 있어 향은 보존되고 대장균 수도 극미량으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중화위해 유통채널을 다양하게 확보할 예정

스튜디오 어니언은 조선호텔 온라인몰 페이지, 배너, 선물세트 브로셔 등의 디자인을 전담하고 있고,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의 디자인을 컨설팅하는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다. 2016년 문을 연 스튜디오 어니언은 임 대표가 다닌 이전 직장에서 쌓은 독일계 갤러리 ‘루먼스 갤러리’의 작가들과 인맥을 유지하고 있고, 그들과의 협업으로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실력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인정받고 있다.

  평소 콜드브루를 즐기는 임 대표는 각종 브랜드의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SO° 커피를 론칭했다. 임 대표의 커피 사업은 과거 그가 속한 회사의 신사업부에서 일하며 4개의 법인을 설립·운영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SO° 커피는 자사 쇼핑몰인 ‘어니언 푸드몰’, 네이버팜, 카카오톡, SSG,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처는 5성급 호텔인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 인천공항 면세점이다. 임 대표는 대중이 쉽게 SO°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해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우선, 임 대표는 스튜디오 어니언 카페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어니언 카페는 디자인에 기반하는 회사답게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꾸미고, 특색 있는 주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준비된 여러 종류의 SO° 커피와 기타 기능성 차를 고객이 섞어 마실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스튜디오 어니언 카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들어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지점은 차 재배 체험 등 지역문화를 연계한 융복합사업으로 진행할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콜드브루 커피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더치 커피(Dutch coffee)’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대항해시대 네덜란드 선원들이 선상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고안한 커피라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더치 커피라는 용어는 통용되지 않고 익숙하지 않는 추출방식의 커피로 여겨진다. 임 대표는 스튜디오 어니언의 브랜딩,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해 콜드브루 커피를 대중화시키고자 한다.

  작년 말 글로벌 식음료기업 네슬레는 미국에 겨우 15개의 지점을 가진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을 한화 약 5천억 원에 인수했다.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 제공하겠다는 슬로건으로 고품질 경영을 해온 결과다. 편리함과 실용성을 중요시 하는 미국에서 쉽게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콜드브루 커피는 매력적인 사업일 수 있다. 임장원 대표가 미국 시장에서 콜드브루 커피를 대중화해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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